Insight #85_B2B 커머스의 기회, Faire, Udann, 식자재유통, GPO, 딜리셔스, B2B 핀테크: Balance, Settle, Melio, 시니어 시장: 한국시니어연구소, 케어링, 케어닥, 빌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
오늘은 B2B 커머스&핀테크, 시니어 시장에 대해 다룹니다. 예전부터 한번 공부해보고 싶던 시장인데, 이번에 한번 간략하게 주요 플레이어들 위주로 찾아보았습니다.
(B2B와 시니어 시장 관심 없으시면 이번 뉴스레터는 패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뉴스레터 외에도 텔레그램 및 블로그에서 저의 생각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
#B2B
Roadmap: B2B Marketplaces - BVP
BVP가 바라보는 B2B 커머스에서의 기회
의류, 식자재 등 표준화된 상품의 소규모&반복구매
물류, 제조, 중고차 등 덜 빈번하지만 객단가가 높은 비표준 제품의 구매
결제, 파이낸싱, 보험, 물류, ERP 통합 등의 인프라 제공업체
기회가 존재하는 이유로는 밀레니얼의 레거시 거부, 핀테크 인프라의 발전, API 기반 소프트웨어 등 기술의 발전 등을 언급
B2B 마켓플레이스 스택
B2B Marketplaces Will Be The Next Billion-Dollar E-Commerce Startups - Bain Capital
B2C와 B2B 커머스는 분명 다른 부분들이 존재: 결제 방법, 파이낸싱(지불 기간), 계약 방식, 배송 방식, 보험 등.
그리고 수익을 창출하는 법 또한 다름: B2B는 거래수수료 뿐만 아니라 샘플 수수료, 임베디드 파이낸스, 데이터 판매, 구독료, PB 상품 등의 수익화를 시도해볼 수 있음.
#27 도매 과정을 간소화하는 혁신적 스타트업, 페어(Faire) - 맥갤러리
Faire: the economic engine for a million local retailers - LVP
페어(Faire): “도매를 원하는 사업자들을 한곳에 모아서 상품을 분류하고, 머신러닝 플랫폼 활용하여 현지 유통 업체와 소매점의 특징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상품을 매칭한다. 그리고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 추천, 순위, 검색, 물류 관리 등 판매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지역 기반 소매점들은 매장에 어울리는 독특한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생산자들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대량 생산하고, 도매로 유통할 기회를 얻는다.” 한마디로 페어는 지역 소매상들을 포커스로 도매사업자(브랜드)를 연결해주고 사업을 서포팅해주는 비즈니스.
페어는 작년 말 시리즈G 펀드레이징에서 $170m을 레이즈했고, 기업가치는 $12.4b을 인정받음. 주주로는 Sequoia Capital , YC, LVP, Forerunner Ventures, Khosla Ventures, Founders Fund, D1 Capital Partners, DST Global, Dragoneer, Durable Capital 등이 있음. 스퀘어 출신들이 창업.
Reimagining B2B Commerce with Faire - Y Combinator
미국 리테일에서 23%가 Independent retailer (’17년 기준 미국 리테일 시장사이즈는 $3.3t)
무료 반품, 60일 지불기간 제공, 물류 비용 할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
10,000개의 브랜드와 80,000개의 소매업체를 보유 (’20년 기준)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 같은 것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음
The secret to Faire's success - Think global; Shop local - LVP
페어는 올해 기준 350,000개의 리테일러와 40,000개의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다. ‘20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모습.
Firehose #146: 🛍 Long tail retail 🛍
LVP의 Alex Taussig는 페어를 리스크 매니지먼트 비즈니스로 보았다. 맞는 말인듯.
“By centralizing risk and guaranteeing sell-through, Faire releases retailers from this working capital burden and encourages experimentation. More successful experiments means more trust, which means more wholesale spend on Faire per retailer. With increased spend, Faire achieves greater scale. More scale means more data to inform Faire's algorithms that match products and stores. And with better data, Faire's recommendations get even better for new products.”
Handshake: A New Way to Do Wholesale on Shopify
페어는 어찌보면 B2B 버전 쇼피파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업자는 본질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쇼피파이가 책임져주는 구조를 B2B에서 구현한 것이니까. 찾아보니 역시나 쇼피파이는 이미 Handshake라는 이름으로 B2B 서비스를 제공 중.
Lightspeed, Tencent, GGV join $280m round in Indian B2B ecommerce firm - Tech in Asia
Flipkart 출신들이 창업한 Udann이라는 인도버전 Faire도 존재. 누적 투자만 $1b 넘게 받은 기업으로, Tencent, Hillhouse Capital, GGV Capital, Altimeter Capital, Lightspeed Venture Partners, DST Global 같은 굵직한 투자사들이 들어와있음. 밸류는 $3.1b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55조 식자재 시장 흔든 디지털 전환 - 벤처스퀘어
최근 따릉이를 타고 평화시장-동대문을 가로질렀는데, 패션시장(특히 동대문)의 디지털화는 버티컬 시장의 디지털화에 대한 많은 힌트를 주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대문처럼 디지털화가 가능하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 어디 남아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식자재 유통은 아직 디지털화가 덜 이루어진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최근 많은 사업자들이 이 영역에서 경쟁하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 기사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신용데이터가 푸짐을 인수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는데, B2B 파이낸싱 + 커머스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관심이 간다.
오직 사장님을 위한 커머스 - 마켓플레이스팀 - KCD
한국신용데이터(캐시노트)의 매출을 책임질 B2B 커머스 (식자재 유통)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인데요. 캐시노트가 가지고 있는 사업장들의 각종 정보를 이용해서 사장님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편하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해요. 나아가서는, 사장님이 셀러로서 직접 취급하는 상품들 (맛집 밀키트 등)을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도 발전시키고자 해요."
KCD의 식자재유통은 한 섹터에서 데이터를 꽉 잡은 팀이 사업 확장을 어떻게 해나가는지 좋은 사례가 될듯함.
김현준님의 책 ‘에이블’에서 나오는 내용.
“나는 아직도 식자재 유통 산업이 아주 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에 유망한 메가 트렌드를 선정할 때 아직 현실화 되지 않은 미래를 예상하는 방법도 있지만, 더 가시성이 높은 것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보편타당한 현실을 확산시키고 파편화된 시장을 파괴적으로 혁신하면서 시장을 통합하는 쪽이다. / 식품의 소비는 점점 가정에서 전문 업체로 아웃소싱될 것이다. 그런데 이 트렌드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식당들은 여전히 식자재 구입을 근처 식자재 마트나 영세한 도매상에 의존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판매 단가를 낮추거나 투명한 거래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있다면 전체 시장 규모는 커지지 않더라도 빠르고 막대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CJ프레시웨이를 분석하며 느낀 바다.”
[넘버스]식자재 유통시장 산업화, 대기업보다 '마켓보로'가 잘할 수 있다? - 블로터
현재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대기업 계열 유통사의 시장 점유율은 10% 내외, 시장 플레이어의 절대 다수는 중·소규모 영세 유통사들. 식자재 유통시장은 특성상 지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큰 점유율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장.
현재의 ERP들은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설치형 프로그램이 대부분 → 식자재 주문부터 유통 관리까지 디지털화해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내놓은 것이 마켓봄 + 식자재유통 오픈마켓 ‘식봄’도 운영중
마켓봄을 통해 거래하고 있는 누적 유통사는 1만7000여곳, 누적 거래처(식당·가맹점)는 17만3000여곳. 식봄의 경우 유통사가 300곳, 거래처가 3만곳. 참고) 서비스 출시는 마켓봄 2016년, 식봄 2019년.
식자재 비용 관리 '도도 카트' 운영 스포카, 2021년 누적 거래액 1600억원 - 벤처스퀘어
스포카의 도도카트: 외식업 종사자들이 앱에 식자재 명세서를 등록하기면 하면 지출 비용을 비교 분석해주는 솔루션, ‘21년 누적거래액 1600억, 이용자의 37%가 30대이고 20대도 11% 차지 (따라서 20~30대가 전체 48%), 누적 가입자수 10만명
음식점 사장님들의 '마켓컬리'...식자재 유통 디지털化 나선 스타트업 '푸드팡' - 매일경제
푸드팡: 식당 점주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자재를 포함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주문하면 가락시장 등 서울과 부산의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주문한 상품을 무료새벽배송하는 서비스 제공, 주문 취합 후 사입해서 제공하는 재고 없는 사입 모델, 가락시장이 메인
시리즈B 110억 레이즈, 5000개 이상 식당이 가입, 2021년 11월 기준 월 매출액 20억원, ‘21년 매출액 180억, 최근 소규모신선물류거점(FMFC) 마련중
“데이터를 통해 식당에는 농산물 가격 예측에 따라 구매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고, 중도매인들에게는 농산물에 대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물량 확보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Blackstone to Buy Bulk Purchaser CoreTrust From HCA Subsidiary - Bloomberg
블랙스톤이 CoreTrust라는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업체를 인수.
“GPO란, 쉽게 말해 B2B 비품 유통업자. 개별 기업 (=고객)들의 비품 (단순 소모품 외에도 보험·하드웨어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 수요를 종합해 대량 구매→저렴하게 소싱→고객에게 공급. 사업 전반에 필요한 요소의 공동구매를 주관하는 개념. 고객은 GPO를 통해 조달 비용을 15~25% 절약 & 비품 공급업체는 마케팅 없이 고객 확보. GPO는 중간에서 거래 금액의 3% 정도를 수수료 (주 수입원)로 챙기는, 모두가 행복한 구조” (출처: 순살브리핑 뉴스레터)
블랙스톤은 보유한 회사들에게 CoreTrust를 가입시켜서 $200m 이상을 절약한다고 함.
딜리셔스, 540억 투자 유치..."K패션 체인지 메이커" 글로벌 시장 출사표 - 플래텀
동대문에 여유를 찾아준 설립 10주년 차 이커머스 스타트업 - 매콤달콤
딜리셔스는 2013년 런칭한 도소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과 2020년 런칭한 패션 풀필먼트 ‘딜리버드’를 운영. 최근에는 일본 셀러가 동대문을 통해 사입해, 해외 배송까지 처리하는 형태의 사업을 런칭.
신상마켓은 시공간 제약 없는 상품 등록 및 검색, 주문, 신용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 일원화된 도소매 간 주문 커뮤니케이션 채널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소매 사업자가 플랫폼 하나만으로 거래처 관리부터 주문과 결제, 배송까지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AGV)를 도입해 입고와 출고 과정에서의 상품 분류 및 재배치 작업을 자동화했고, 실시간 재고 파악과 방대한 물동량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신상마켓에서 거래중인 도매 매장은 1만 1천 개, 동대문 전체 도매 매장 중 80% 이상, 작년 거래액은 5723억
딜리버드는 도매, 소매, 고객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B2B2C 방식의 풀필먼트 서비스다. 소매 사업자가 고객의 주문을 받고, 신상마켓 플랫폼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사입, 검수, 재고관리, 고객 직배송까지 전체 유통과 물류 과정을 딜리버드가 대행해 준다. 이를 통해 매장 방문하는 시간과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동대문 패션시장이라는 버티컬을 디지털(B2B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케이스. 한국에서도 B2B 마켓플레이스에 도전해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 동대문 패션시장은 글로벌 진출도 가능한 시장이라서 B2B 도전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었음.
B2B 마켓플레이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공업사스토어에서 일하신분 블로그 글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1) 버티컬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지 않는 이상 쉽게 도전해선 안된다 2) 생각 이상으로 오퍼레이션 해비한 비즈니스다 라는 생각이 든다. B2C 비즈니스보다 비교적 더 어려워보이지만, 그만큼 한번 자리를 잡아놓으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겠지/
Meet Balance - B2B Payments Done Right - LVP
Balance raises $56M for B2B one-click checkout - TC
B2B는 커머스 뿐만 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들에게도 큰 기회. Balance는 B2B에 특화된 페이먼트 솔루션을 제공 (B2B 버전 스트라이프).
7월에 $56m 시리즈B 레이즈 완료 by Forerunner, Salesforce Ventures, HubSpot Ventures, Lyra Ventures, Gramercy Ventures. 기존 주주로는 Ribbit, Lightspeed Ventures, Stripe, YC, SciFi VC, UpWest 등이 있음.
Settle bags $60M to simplify bill payments for e-commerce - TC
Settle은 작년 말 $60m 투자받았는데 Ribbit Capital도 투자에 참여. Affirm 출신이 19년도에 나와서 창업한 회사로, 페이먼트와 파이낸싱, 회계를 하나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는 SaaS 서비스. 창업 2년차인데 벌써 고객사 500개 이상, 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Payments Startup Melio to Triple Valuation to $4 Billion - The Information
Melio Payments가 현재 B2B 핀테크 시장의 최강자중 하나로 보임. 작년 9월 $4b 기업가치로 $250m 투자 유치. 사업자들이 공급자들 상대로 결제할때 Melio를 사용함. 특히 Melio는 자체 카드를 발급해주어, 사업자들이 현금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줌.
#시니어
시니어 시장에서 유니콘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는 이유 by 패스트벤처스
대한민국의 50세 이상 인구 수는 약 2,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 (cf: 2010년 말 기준 1,400만 명)
소비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다른 연령대 대비 비교적 높음 (50대의 순자산액이 전체 인구의 순자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30%)
시니어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가 최근 몇년간 급격히 증대 (2021년 1월 전체 한국 유튜브 이용자 중, 50대가 전체 이용자의 28.7%를 차지하며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한 세대)
시니어, 마켓의 변화를 주도하다 - 미래에셋증권 매거진
2020년 50대의 온라인 소비액은 약 3조5억원으로 이는 2019년 2조9,000억원 대비 22.3%나 증가
60대 이상의 온라인 소비액 역시 2020년 약 1조4,000억원으로 2019년 1조2,000억원에서 18.6%나 증가
일본을 관찰하면 실버산업 유니콘 보인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가 설명하는 일본의 시니어사업 리서치 공유.
일본의 2000년 노인 비율(17%)과 한국의 2020년 노인 비율(16%)이 유사, 하지만 한국이 고령화 속도가 1.5배 더 빠르다.
한국에서 2008년 시행된 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일본의 개호보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짐 (벤치마크 해서 만듬)
재가요양: 집에서 받는 서비스를 말함/ 일본과 한국 모두 재가요양이 메이저 산업/ 방문요양, 주간보험(데이케어센터), 복지도구렌탈
방문요양이 메이저 시장인걸 확인 가능, 2) 17년~19년 주야간보호: 국가가 수가프로그램 설계 (공급자 인센티브를 준 것) → 많이 늘어나서 없앰
일본은 정말 다양한 수가프로그램이 존재, 매우 복잡 / 한국은 관리하기 쉽게 묶어놓음
일본은 케어매니저가 존재: 사람들 방문해서 수가프로그램을 설계해주는 사람 (병원다니는 아들딸처럼), 중개자라서 파워를 가지고 있음, 일본엔 이들을 위한 시설이 존재(한국은 X)
일본의 콤슨 사태: 6,800억 매출 1등 사업자인데 부정수급사건 터지고 국가가 회사를 쪼개버림
일본에는 조단위 매출 내는 기업들 존재, 하지만 상위25개 기업 총매출 합쳐도 시장의 10%밖에 안됨 (지역의 빅플레이어가 90%를 차지함)
분류) 요양서비스(츠쿠이홀딩스), 복지용구렌탈(프랑스베드), 구인구직서비스(SMS그룹) → 밸류체인이 겹치기 때문에 하나만 하지 않음
M&A가 많이 일어남, 최근에는 PE들이 들어와서 인수하고 있음 (ex ‘21년 MBK가 츠쿠이홀딩스 매수)
한국시니어연구소의 시장, 서비스, 현재 지표등이 가장 잘 나와있는 페이지.
한국시니어연구소, SBVA, 해시드 등에서 110억원 시리즈A투자 유치 - 플래텀
‘21.10 시리즈A: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 싱가폴 소재 가디언펀드, 스프링캠프
재가요양서비스 브랜드 ‘스마일시니어’의 전국 돌봄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버 시장의 공격적인 M&A에 힘쓸 계획
자체 개발한 실버테크 솔루션들을 통해 재가요양산업의 대표적인 시설인 방문요양센터의 낙후된 운영 환경 등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
방문요양센터의 과도한 수기 행정업무를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하이케어’와 요양 보호사 구인구직 알림 서비스 ‘요보사랑’을 운영 중
국내 3위 방문요양 브랜드 ‘스마일시니어’를 올해 7월 인수합병해, 전국 35개지점과 파트너 협력 관계를 맺고 전국 돌봄 네트워크를 확보
[Startup's Story #464] 실버산업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찾다 - 플래텀
국내 요양 서비스 시장은 10조 원 규모로 추정, 이중 재가(在家) 요양 시장은 작년 기준 약 5조원 규모
재가방문요양 서비스 시장은 노인장기요양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시장, 이 영역의 가장 앞단에 서있는 플레이어들은 2만여 개에 달하는 방문요양센터 (노인들의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직접 방문해 식사,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 이용 비용의 85%는 국가에서 지원)
스마일시니어의 재가요양 서비스 - 본사가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개인 사업자인 파트너들, 즉 센터들이 B2B 또는 B2C로 제공: 센터들이 매출을 늘리고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솔루션 제공
재가방문요양센터는 대부분 영세한 개인 사업자 →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는 마케팅이 어렵고 행정 업무가 복잡하다는 문제를 인식 → 스마일시니어라는 이름으로 공동 마케팅 & ‘하이케어’라고 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센터에 제공
앞으로 실버산업 밸류체인을 인수하거나 밸류체인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자 함 (ex 전동침대를 수입하고, 성인용 기저귀 등 필요한 상품을 PB로 제공 등)
목표는 전국 읍면동 중 30% 정도에 한국시니어연구소 센터를 만드는 것 (약 1200개). 센터장들이 월 매출 1억, 연 매출 10억 정도의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연 매출 10억원 센터를 1200개 만들자는 게 목표다. 1200개면 전국 읍·면·동의 30% 정도는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은 센터가 있는 것이다. 현재 방문요양센터 평균 매출은 연 2억원 남짓이다. 지금 우리하고 같이하는 센터가 35곳인데, 3개월 만에 평균 월 매출이 20% 늘었다. 처음엔 솔루션 비용도 꺼림칙해 하셨는데, 지금은 다들 신나하신다.”
집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돌봄 서비스, 110억 투자를 이끌어내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 인터뷰 - ppss
가맹비 대신 제공하는 솔루션에 대한 사용료를 매출에 연동해서 받음. 수수료율은 센터에서 관리하는 어르신 수에 따라 달라짐.
‘요보사랑’이라는,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을 런칭
케어링
시니어 테크 기업 '케어링',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플래텀
‘22.08 시리즈A 300억: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K 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NH벤처투자, 교보증권, 아크임팩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 HGI, JB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커뮤니티케어(통합재가)로 확장: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한 가지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통합적인 케어를 통한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주거, 보건, 의료, 돌봄 등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사회 서비스 정책
구체적으로는 지역 단위 방문요양 업체를 인수하고, 지역 거점 센터를 활용해 로컬 시니어 인프라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요양 서비스 인프라의 모든 가치사슬을 선점하겠다는 구상
케어링: 확정적으로 정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팀 -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수급권자는 자가부담금 (재가 15%, 시설 20%) 이외에 비용을 공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이 중 방문요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이 방문 요양의 규모는 이미 ‘20년 기준 약 4조원을 넘어섰고, 성장의 속도는 폭발적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케어링은 다수의 기업형 방문요양센터가 수급자 2~300명 수준을 넘지 못하고 대형화가 실패했던 이 시장에서, 설립 3년여만에 최근 기준 수급자 4천여명 이상을 달성하며 대형화 / 구조화로 나아가고 있는 팀”
[Investment Story] 요양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케어링(CARING)' - 옐로우독
요양보호사를 고용 및 관리하는 장기요양기관의 약 76%가 개인운영시설이고, 이용자 30인 이하의 소규모 시설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 → 요양보호사가 생각하는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임금 수준: 영세한 사업자위주의 시장이라서 문제 발생 + 요양 시설의 가장 흔한 형태로 꼽히는 재가기관의 경우 계약직의 비율이 75%에 달해 고용안정성이 취약한 편
케어링의 차별점: 1) 요양보호사 보호와 서비스 양질화를 위한 본사 직영모델, 2)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IT 솔루션, 3) 플랫폼 비즈니스의 서비스 확장성
케어닥
케어닥, 80억 후속 투자 유치... 106억 규모로 시리즈 A 마무리 - 플래텀
‘21.06 시리즈 A: 뮤렉스파트너스, 롯데벤처스, 현대해상,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하나은행, 휴맥스
간병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B2B 간병 서비스 확장,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신규 출시, 요양 시설 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 시니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초고령사회' 준비하는 케어닥.."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성장"
케어닥은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원, 방문요양시설에 대한 사용자 후기, 평가 등의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출발 →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케어코디(요양보호사·간병인)를 매칭하는 서비스로 확대
방문요양돌봄센터로 사업 확장, 현재 방문요양돌봄센터 10호점 돌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목적에 맞춰 고품질의 시니어 재택 돌봄을 제공: 가정 방문 돌봄 및 가사 활동 지원, 필요에 따라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 관리 지원 및 정서 지원 등의 심리적 돌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특징: 현재 방문요양돌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중 비급여 이용자가 20%
시니어 시장에 대한 나의 생각
시장이 커지는게 확정이 되어 있는 산업. 하지만 아직 기업화가 덜 되어있는데, 몇 개의 스타트업이 도전을 하면서 벤처 자본들이 들어오기 시작함. 해당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면 본격적으로 PE자본이 들어올 것으로 보임.
일본에서 참고할 부분이 정말 많은 시장.
방문요양센터를 중심으로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음.
액티브 시니어 시장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 → 라포랩스처럼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
#마지막으로
책 '빌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을 다 읽고 남기는 메모.
빌게이츠는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지금의 정보(인터넷) 사회 모습을 95년도에 정확히 예측해냈다. 놀라운건 몇 개의 기술들은 대중화의 시점이 생각 이상으로 오래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것까지 정확하게 맞췄다. (대표적으로 로봇 산업의 경우 생각보다 실용화가 오래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수많은 로봇이 등장하여 가정의 각종 허드렛일을 도맡아 할 것이라고 점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는 로봇이 실용화되려면 적어도 수십 년은 더 지나야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만간 널리 보급되리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지능 장난감 정도다.") 미래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책/아티클은 정말 많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발전의 단계까지 구체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앤드골 그림은 사실 대부분 그릴 수 있다. 로드맵을 그리는게 어려운거지), 이는 빌게이츠가 당시 기술 발전의 상황에 대해서 탁월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PC 산업의 발전 과정을 통해서 정보사회를 유추하는 케이스가 많이 보인다. 빌게이츠 또한 패턴의 관찰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론을 주로 이용했다는 이야기다. 또한 미래에는 어떤 하드웨어/인프라가 탄생하고 깔릴지를 (아마도)직관을 통해서 예상한다음, 그걸 바탕으로 어떤 실용화된 서비스&소프트웨어가 등장할지 예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현재의 스마트폰 개념과 완벽히 일치하는 'PC 지갑'이라는 하드웨어의 출현을 전제로 깔고 사고를 전개시켜나간다. 이러한 지점들을 통해 미래 세상을 어떻게하면 보다 정확도 높게 예측할 수 있는지에 관한 힌트를 얻어갈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요즘 인터넷,모바일 시대의 발전 과정을 매우 많이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것이 상당히 유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으며, AI 초거대모델(GPT-3)와 같은 인프라와, AR/VR 같은 하드웨어의 보편화를 가정에 두고 사고하는 것이 다시한번 필요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마침 요즘들어 장기적 관점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을 다시끔 상기하게 되었다. 10년뒤의 미래를 예측하는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치부될 수도 있지만, 정말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이정도 스케일로 사고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피터 틸, 이건희 같은 사람들은 이런 스케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 조직의 운영, 개인의 커리어 등 여러 요소들 또한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서, 나 올해 남은 기간동안 뭐 하지?라고 생각을 출발하는 것과/ 10년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지? 그러면 지금은 무엇을 해야하지?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그 결과물이 확연하게 다르다 (그래서 요즘 '현재를 살아라'라는 말이 많이 보이던데, 나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현재를 살아라 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피터 틸이 제로투원에서 비록 틀릴지언정 계획을 세우라는 말을 하는데, 그 의미가 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추가로 피터틸은 "다음 6 개월 안에 어떻게 10 년 계획을 달성 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하는데, 이것도 너무나 유용한 내용인듯.
95년도(한국 출판은 97년도)에 이 책을 읽었다면 기회란 기회들이 엄청 보였을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현재의 빌게이츠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사람만 알아볼 수 있다면 정말 많은 기회를 미리 알아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단서는 빌게이츠가 당시에도 정보 사회의 발전을 가장 앞단에서 이끄는 기업가였다는 점이다. 나는 교수, 사상가 등의 생각도 유용하지만, 이들보다 실제로 가장 앞단에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들어맞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원래부터 기업가들의 인터뷰나 생각 등을 엄청 많이 찾아보는 편이다.) 그래서 (뻔하지만) 몇명이 떠오르는데... 일론 머스크, 샘 알트먼, 마크 저커버그, 비탈릭 부테린, 뽀글이 형...
이 책은 무려 374페이지다. 책에서 '정보고속도로'라는 표현되는, 지금의 인터넷&데이터 기반의 사회를 큰 주제로 각 산업 버티컬별로 어떠한 발전들이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책을 전개한다. 나도 이런 방식&스케일로 생각 정리를 한번 해본다면 엄청난 도움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만해도 너무너무너무 어려운 작업이 될듯. 시도해봤는데 정말로 이정도 분량으로 상상이 가능하면 사업가 혹은 투자자의 역할로 살아가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긴 하다.
사실 나는 다른 성공한 기업가들에 비해 빌게이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인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유와 & 최근엔 여러 논란도 있어서 엄청 딥하게 찾아볼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이 책을 계기로 빌게이츠를 더 깊게 탐구하고 싶어졌다. 넷플릭스의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보면서도 그의 사고방식 프레임워크가 매우 탁월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더 강해졌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더 깊게 파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