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BI #50_클럽하우스, 애플의 VR 해드셋, 미래의 유튜브 방향, Balaji의 크립토 인사이트,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는 스택스(Stacks)

Jonghyun Chun

Feb 07, 2021

어느새 50번째 뉴스레터를 발행하네요 ^^ 구독자 여러분들이 열심히 읽어주셔서 계속 해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해요 :D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내용 전해드리도록 노력할께요!

오늘 HWBI는 ‘NewReality, 미디어, 크립토’순으로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리고 공유는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ㅎㅎ

#블로그 업데이트

클럽하우스(Clubhouse) 앱을 사용해보았다 - 전종현의 인사이트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며 든 생각들을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오늘따라 왜이리 뉴스레터 내용이 부족하지 생각해보니 일주일을 통째로 클럽하우스에 갖다 바쳐서 그런듯해요 ㅎㅎ;;

#NewReality

New Apple Mixed-Reality Headset Details: Swappable Headbands, Eye-Tracking - The Information(유료)

애플의 VR 해드셋 소식이 업데이트 되었다. 12개 이상의 카메라와 2개의 8K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시선 추적 기능과 손 동작 인식이 가능하며,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현실 공간을 인식해서 가상에다 띄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얼굴 가리개쪽에 다이얼이 달려있는 시제품도 있었고, 사람 손가락에 착용하는 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격은 약 $3000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왜 바로 AR로 가지 않고 VR을 먼저 내놓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라이다를 통한 현실 공간 인식이 제공으로 Mixed Reality를 구현한다면 굳이 AR이 아니더라도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어쩌면 가상으로 표현된 현실 위에 가상을 입히는 VR이 '가상'이란 메리트를 확실히 살려서 메타버스에 적합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젠 VR도 AR 만큼이나 관심이 간다.

그동안 애플은 M1칩 전환, 라이다 센서 탑재, 지문 대신 Face ID 적용, 에어팟 Spatial Audio 기능 등 차세대 컴퓨팅을 위한 준비를 확실하게 해왔고, 이젠 진짜 보여줄 시간이 1년도 남지 않은 것 같다.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퀘스트2를 지난해 4분기에만 109만대 판매했다는걸 보니 이젠 진짜 Next Big Thing이 오는거구나 기대가 된다.

#미디어

YouTube of the future - Eric Feng

Eric Feng이 상상하는 미래의 유튜브.

유튜브는 비디오 크리에이션 플랫폼이 아닌 비디오 호스팅 플랫폼이다. 사람들은 DSLR 같은 전문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릴 뿐이다. 따라서 유튜브가 아니더라도 어디든지 올릴 수 있다. 반면 틱톡커들은 틱톡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해 촬영하기 때문에 틱톡에만 영상을 업로드한다. 따라서 유튜브는 creation 역할을 강화해야한다.
즉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것은 크리에이터가 아닌 customer relationship 이고, 시청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유튜브가 DM 기능등을 통해 D2C를 추구한다면 호스팅을 강화할뿐 아니라 creation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다.
유튜브는 내 주변 지인들이 뭘 보고 있는지와 같이 정말로 소셜한 기능이 부족하다. 저자는 페이스북 메세지의 활성화 점 같은걸 도입하면 훨씬 소셜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결국 존재감을 형성해야 비디오 호스팅 플랫폼에서 비디오 소셜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참고로 유튜브는 mobile creation, commerce, the living room 을 차기 전략으로 삼고 있다.

+종종 이야기하지만 위 아티클이 유튜브를 정의한 것 처럼 이 회사가 진짜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정의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쿠팡, 네이버, SSG가 얼핏 보기엔 똑같이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생필품, SMB, 장보기로 각자 다른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같이.

이는 사업가뿐만 아니라 (주식)투자자에게도 유용한 프레임인데, 같은 카테고리라는 이유로 경쟁자로 묶여 벨류가 낮게 형성되다가 오해가 풀리면서 반등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방법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져보거나, 그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며 혹은 이용자에게 물어보면서 내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래의 글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Retail, rent and things that don't scale - Benedict Evans

#크립토

Why India Should Buy Bitcoin - Balajis.com

왜 인도는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가. 인도가 비트코인을 금지한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인데, 제목은 인도를 가리키지만 왜 각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인정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크립토가 중요한지에 대한 글이다. 몇가지 메모해보자면

크립토는 이미 Trillion Dollar Industry. 이는 Uber, Airbnb, Stripe, Slack 합보다 크며, 이더리움만 해도 $100b가 넘고(현재는 180b), 디파이엔 $30b 자금이 이용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작년 거래 볼륨은 페이팔보다 크고, $5b가 넘는 VC 자금이 크립토와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되었다.
많은 기업가들이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투자하며, 관련 기업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200,000가 된다면 억만장자의 25~50%는 크립토로부터 비롯된다는 추정치도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으로 인한 자본 유출을 걱정하지만, 사실은 비트코인을 막는 것이 자본 유출일 것이다. 실제로 금융이 발달한 스위스나 싱가포르는 비트코인에 매우 호의적이다.
크립토는 remote economy를 가능케 한다. 특히 인도는 최대 송금을 자랑하는 국가.
인도가 600톤이 넘는 금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루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함인데, 비슷한 맥락으로 디지털 루피를 위해 디지털 골드가 필요할 수 있다. - 만약 국가가 나서서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엄청나질듯.
회계를 비롯한 여러 인증이 필요한 곳에 블록체인은 필연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다.
Financial Internet: 인터넷이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었다면, 블록체인은 transferring value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크립토를 통해 돈 뿐만 아니라 부동산, 주식, 가상 자산 등등 가능한 모든 것을 교환하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은 오픈소스를 넘어 Open state, Open execution 이다 (Open source: Every user can view a blockchain's source code, Open state: Every user has root access to the entire blockchain database, Open execution: Every user can replay every action executed by a blockchain)

Stacks homepage

Stacks 2.0

Stacks 2.0 백서 번역

Stacks 2.0 - Union Square Ventures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는 프로젝트인 스택스(Stacks). 스택스를 이용하면 비트코인 위에서도 스마트컨트렉트의 활용이 가능해지고, 비트코인은 현재의 주 역할인 가치 저장 역할을 넘어선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이용될 것이다. 스택스는 이를 위해 PoW, PoS와 구별되는 Proof-of-Transfer(PoX)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다(처음엔 Proof of Burn을 이용했지만, 스택스 2.0이 되면서 PoX로 바뀌었다). 또한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마이크로블록을 만들어 해결하였고, Clarity라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스택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트코인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도 비트코인의 장점인 the security, the settlement assurances, the capital, and the network effects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새로운 decentralize 프로젝트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점이다. 스택스 소유자는 스테이킹을 통해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스택스를 이용한 디앱, 디파이 등이 많이 탄생하고 활발해져야 스택스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이더리움이나 타 플랫폼 대비 얼마나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서 비트코인이라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체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스택스는 USV와 Naval Ravikant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 베조스가 아마존 CEO자리에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남긴 편지 - 와레버스

Jeff Bezos to step down as Amazon CEO, Andy Jassy to take over in Q3 - CNBC

아침에 일어나서 베조스 소식을 접하며 깜짝 놀랐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너무 멋져서 심장이 뛰었다.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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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현의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