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83_국내 크립토 스타트업, 해치랩스, DOSI, Halliday, 크립토 게임, 메타(페이스북), 브랜드 어그리게이터, 라포랩스와 팔도감, 김여진 전 공차 대표, PE, VC, Upfront, 일론머스크 전략, 확률적인 의사결정, 넷플릭스 광고, 아마존케어와 Ginger, 엔비디아 USD, Organs-on-Chips
원래 일주일 주기의 뉴스레터인데, 요즘은 한달 주기의 뉴스레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덕분에 오늘도 분량이 많습니다 ㅎㅎ;;
오늘은 크립토, 메타(페이스북), 커머스, PE, VC, 비즈니스, 생명과학에 대해 다룹니다.
뉴스레터 외에도 텔레그램 및 블로그에서 저의 생각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
#크립토
Korea Web3 Startup Landscape 2022.08 (1/2)
국내 web3 스타트업 지형도 (글로벌 프로덕트를 운영중이거나 VC 통해 10억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 중 미디어에 공개된 곳 대상)
[단독] 넷마블·컴투스·라인 등 IT기업들, 가상자산 사업 본격화...해치랩스 웹3 솔루션 쓴다 - 한국경제
기존 기업들도 web3 서비스를 만들고 싶지만 모든걸 직접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해치랩스는 오딧, 기관용 지갑, 기관 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한번에 제공해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web3 서비스를 설계할 때 최고의 파트너사가 될 수 있다.
특히 해치랩스는 신사업으로 게이머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P2E/NFT 게임을 할 수 있는 In-Game Single Sign-On Multichain 지갑을 개발 (이름은 Face Wallet), 게임 유저들이 메타마스크등 지갑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web3 서비스 내에서 바로 지갑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web3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넷마블, 컴투스, 라인 등 40여개의 국내 IT 기업들이 Face wallet을 비롯한 해치랩스의 여러가지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해치랩스 같은 플레이어들의 노력이 모여 사람들은 언젠가 자신이 web3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web3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런칭하는 라인의 web3 서비스 DOSI에 해치랩스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한다.
소셜 로그인 지원 및 네이버 페이 결제까지 지원한다는데, 사용자 경험이 매우 기대된다.
Play now, pay later: Halliday bags $6M seed round led by a16z - TC
현재 크립토 게임을 즐기려면 먼저 NFT를 구매해야 플레이가 가능한데, Halliday는 NFT 구매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게 도와주는 서비스.
실제 NFT는 Halliday가 소유하면서 플레이하는 유저에겐 wNFT(랩핑된 NFT)를 제공해주어서 실제 소유 없이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고, 나중에 값을 지불하면 실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구조. 유저 입장에선 BNPL 같이 느껴질듯. web3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크립토가 가치저장/전송 수단이기 때문에 관련된 파이낸싱 서비스/상품은 계속되어 커질 것이다. 더 나아가 자산이 코드화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의 금융 시스템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것들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금융의 인프라를 새로 깐다는 관점에서 크립토를 바라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마치 디파이의 AMM 시스템 처럼
The Future of (Crypto) Gaming - Delphi Digital
크립토 게임에 대해 다룬 긴 글이고 내용도 좋은데, 그중에서도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backend accounting engine’ 굉장히 적절한 표현인듯.
"Ultimately, crypto is primarily going to serve as the backend accounting engine that facilitates ticketing, payments, player NFT contracts (on-chain reputation), automated tournament bounty smart contracts, and so on."
그리고 글 속에서 NFT&온체인 기반으로한 토너먼트 게임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이 또한 흥미롭다.
Web3 Gaming Is An Evolution, Not A Revolution - NFX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논의한 좋은 글. 오너십을 부여할 수 있고, 게임 화폐를 진보시킬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 있다.
송재경, 블록체인 MMORPG를 말하다 - 디스이즈게임
나도 요즘 블록체인 게임은 글 속에 담긴 송재경 대표님의 생각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특정 프로토콜을 맞추기만 하면 누구나 노더로 참가할 수 있는 것처럼, 메타버스 안에도 특정 프로토콜을 맞추기만 하면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애셋이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유권을 유저들에게 돌려줌으로 인해서 여러 플레이 형태의 유저들이 공존할 수 있게 된다"라고 예견했다. 혼자 하고 싶은 유저들, 다른 유저에게 뽐내고 싶은 유저들, 돈을 쓰고 싶은 유저들, 돈을 벌고 싶은 유저들이 모두 한 세계에서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MMORPG의 강점이다.
그는 '상호운용성'의 측면에서 "게임 내 데이터가 단순히 게임 안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되면서 바깥 세상에서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 인해서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고, 기존 유저들의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다"라는 것이 송 대표의 생각.
넥슨이 생각하는 크립토 게임의 방향성: 개발자와 참여자의 인센티브를 얼라인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구성하는걸 중요한 으로 보고 있고, 크리에이터들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받고 자신들의 보상을 플레이어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C2E(Creator to Earn)을 지향한다.
현재 넥슨은 메이플 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메이플스토리N(메이플스토리 기반 RPG), 메이플스토리 월드(메이플스토리 IP에 기반한 샌드박스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N SDK(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여러 앱, NFT를 제작할 수 있는 SDK) 프로젝트를 진행 중. 메이플 유니버스는 같은 NFT를 공유하게 되고, 따라서 NFT의 영속성이 늘어나게 된다.
P2E요? 아니아니 '커뮤니티 드리븐'인데! - 메가존클라우드
플라네타리움을 운영하는 나인코퍼레이션이 바라보는 크립토 게임의 방향성. 여기서도 느껴지는 것이, 업계를 리딩하는 회사들이 P2E라는 버즈워드에서 벗어나서 다음 차원의 고민들을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것.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단순히 P2E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게임을 플레이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오직 ‘Earn’에만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궁극적으로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가 '커뮤니티 드리븐'이란 말을 계속하고 있잖아요. 커뮤니티의 형성은 물론 철학에 공감을 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게임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에요. 기여하는 마음의 바탕은 재미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희가 정의하는 게임의 ‘재미’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 게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경험, 이 게임에서 어느 정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혹은 디스코드에서 다른 유저들과 게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는 것도 사실 광의하게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고 모두 재미의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존 재미가 아니라 더 넓은 영역에서 플레이어의 역할과 플레이어들이 할 수 있는 범위,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야 하고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죠. 그러한 철학이 게임의 시스템에 더 진하게 녹아들 수 있어야 유저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저희가 회사를 다니는 것도 돈을 벌려고 다니는 것도 있지만 생계 외에도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00 to earn'이라고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드리븐'이란 말을 쓰고 있고요. 커뮤니티가 게임의 제작에도 참여 할 수 있고, 기여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도 있어요. 이런 활동이 계속 나인 크로니클에서 활발히 일어나는 것을 보면, 결국은 ‘참여’가 유저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A Framework for Web3 Infrastructure - ericyhu
web3 인프라 구성요소 총 정리 (Data, Value, Interplayers로 구분한거 좋다)
#메타(페이스북)
'Operating With Increased Intensity': Zuckerberg Leads Meta Into Next Phase - NYT
“Operating With Increased Intensity.”
현재 메타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한 문장.
Facebook, Instagram, Twitter: 친구와 팔로워가 공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피드 구성 VS TikTok: 모든 사용자가 공유하는 콘텐츠로 피드 구성
하지만 이번에 페이스북이 홈(틱톡과 유사)과 피드(지금의 페이스북 홈)를 구분하고 & 홈을 기본 탭으로 두면서 페이스북이 틱톡의 모습을 따라가게 됨
한국에서는 생각보다 큰 이슈가 안되는 것 같은데, 내가 봤을땐 상당히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저물어가는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 (번역) - 이바닥뉘우스
IDFA 이슈로 매출이 떨어지는걸 틱톡 모델을 페북으로 가져와서 해결해볼줄은 몰랐다. 과연 인스타에 릴스 넣을때부터 계획한 일이었을까?
설마 저커버그의 철학까지 흔들린걸까 우려도 생긴다. 페이스북의 키워드를 단 하나만 고르라면 '연결'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개편은 연결의 우선순위를 확 낮추는 결정인 것 같아서.
물론 그렇지는 않아보이는게, 메타가 지금 VR에 엄청 드라이브 거는 이유가 애플/구글같은 기존 사업자의 방해가 없는 자기들만의 연결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 같아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저들과의 연결 만큼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연결 또한 중요한 아젠다가 되어가는 것 같다. API, 블록체인, GPT-3 이런거 다 잘 보면 직접 개발하는 대신 아웃소싱 해서 쓰게끔 만드는거 같고, 가면 갈수록 서비스는 기 존재하는 요소들을 얼마나 잘 결합하고 활용하냐가 중요해지는 것 같다. 근데 왠지 메타는 이걸 모두 직접 개발해서 해결하려는 것 같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해온 일을 다른 플랫폼을 대체할 가능성이 생김. 대표적으로 팬과의 관계성을 빌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Substack 같은 서비스들은 큰 기회가 생긴듯.
Meta warns employees of "serious times" in internal memo listing key product bets - The Verge
메타의 현 CPO Chris Cox의 사내 메모에 현재 메타의 우선순위가 잘 드러난다.
→ 메타버스, 릴스(=디스커버리 모델 개편), 왓츠앱의 커뮤니티 메세징, AI, 프라이버시, 그리고 수익화
이 메모에서 위에서 언급한 피드 개편이 메타 내부적으로 최고 우선순위중 하나인 것이 다시한번 드러난다. 물론 1번은 메타버스로의 전환.
Inside Mark Zuckerberg's Lost Notebook - Wired
날이 갈수록 욕을 많이 먹고있는 저커버그지만, 나는 그가 이 시대의 위대한 기업가라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의 역사를 보면 회사의 운명을 바꾼 중대한 의사결정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퍼블릭 오픈, 뉴스피드 런칭, 인수제안 거절, 모바일로의 전환 등).
저커버그에게 놀랐던 점은 이 의사결정들을 모두 저커버그 스스로 내렸다는 부분이다. 반대 목소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소신대로 밀어붙인 결과가 지금의 페이스북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처음부터 거대한 페이스북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던 것 같다. 정말이지 저커버그는 보면 볼수록 비저너리다. 그리고 지금 다시한번 그 비저너리의 능력을 발휘할 타이밍이 왔다.
The Metaverse Is Not a Place - Oreilly
"A lot of people think that the Metaverse is about a place, but one definition of this is it’s about a time when basically immersive digital worlds become the primary way that we live our lives and spend our time."
저커버그가 생각하는 메타버스.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메타가 구축한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길 꿈꾼다. 비저너리 파운더가 그리고 있는 궁극적인 미래.
F.T.C. Sues to Block Meta's Virtual Reality Deal as It Confronts Big Tech - NYT
이런 상황에서 메타가 VR관련 기업 인수하는걸 두고 FTC가 태클 걸었다. 큰 인수합병이 아닌데 태클 거는건 이례적 케이스. 이미 비트세이버 있지 않냐는 논리라는데… 리나 칸이 천재이긴 하지만 이건 좀 억지 아닌가 싶다.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데 있어 예전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아진 메타의 상황을 보여준다.
#커머스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 2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번에 어그리게이터 BM을 영위하는 넥스트챕터가 200억원 시리즈A 펀딩을 마쳤다.
내가 보기에 넥스트챕터는 조금 더 파이낸셜 역량이 추가된 에코마케팅의 느낌이다. 브랜드 어그리게이터라고 불리는 기업들이 사실은 각자만의 역량들이 다 달라서 '이런 비즈니스에요'라고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운듯.
쪼개서 보면 '인수 → PMI → 성장' 이 세 단계에서 각각 어떤 역량을 시스템화 하느냐의 비즈니스라고 생각 (아니면 인수 → 성장 두 단계가 맞을 수도). 시스템이 동작하면 플레이북을 복붙하면 됨 (물론 시장의 흐름은 항상 바뀌기 때문에 영원한 정답은 없음. 마치 블랭크가 한때 엄청 잘나가다가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닌 것 처럼)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인수결정 및 PMI 체계와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검증된 압도적 실행력은 한국 이커머스 산업 내 비교적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국내 롱테일 시장의 본질적 혁신을 초래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요약하면 넥스트챕터는 파이낸셜 역량을 살려 인수 단에서부터 좋은 매물만을 인수할 수 있는 어그리게이터로 보임.
넥스트챕터를 보면서 에코마케팅을 떠올리는 이유.
“젤네일 특허기술이 있는 글루가의 20% 지분을 인수하면서 40억원을 투자(밸류에이션 200억원)하고, 50명의 에코마케팅 인력을 투입해서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1년만에 6%지분을 VC에 120억원에 매각 (밸류에이션 2000억원)한 사업시스템의 가치는 얼마로 밸류에이션해야할까? 차입없이 전액 지분 투자로 가정하면 글루가 투자의 ROE는 1000%이다. (투자금 절반을 차입했다면, 2000% 가까운 ROE일 것이다.)”
“훌륭한 아이템 선구안에 마케팅 + 컨설팅 + PE/VC가 융합된 회사의 사업 시스템에 대한 시장가치는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시장에서의 멀티플은 너무 낮다는 점이다.”
얼핏보면 브랜드 어그리게이터를 커머스로 분류할 수 있으나, 보면 볼수록 PE의 새로운 버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브랜드 어그리게이터 사업자 부스터스는 화물 운송업을 하는 주원운수를 인수 (연 매출 560억 규모). 이를 통해 자체 물류 경쟁력을 높여서 편입한 포트폴리오 밸류애드에 기여를 할듯.
식품커머스 춘추전국시대에 '팔도감'이 떴다 - 잡플래닛
요즘 투자 시장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투자 유치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포랩스의 자회사 라포테이블의 투자 유치 소식이 특히 흥미로웠다. 팔도감이 초반부터 지표가 잘나온다는 소리를 들었어서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었는데 자회사가 따로 투자받을 줄은 몰랐다.
잘 알려졌다시피 라포랩스의 퀸잇은 X세대를 제대로 타겟팅하고 만든 서비스다. 라포랩스는 퀸잇으로 쌓은 X세대 방정식을 다른 카테고리에 접목해보는 시도를 한 것인데 이게 먹히고 있다. 이 말은 즉슨 앞으로 많은 카테고리에 똑같은 방정식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소리다 (ex X세대를 위한 오늘의 집).
찾아보면 퀸잇과 팔도감 초기는 매우 유사하다. n백명의 타겟 유저를 인터뷰해서 니즈를 파악한다음 MVP 테스트한다음 프로덕트 런칭. 그 후의 노하우도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를 들어 X세대가 선호하는 상품 소싱, X세대를 위한 UX, X세대에게 먹히는 마케팅 등이 있다.
새롭게 시도해본 카테고리가 다른 것도 아니고 무려 식품 커머스라니. 이유는 단순한데, 커머스에서 패션 다음으로 큰 시장이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백명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산지 직송 제품과 관련해 네이버 밴드, 스마트 스토어, 아니면 동네에서 알음알음 알고 구매할 수 있는 공구 카페 등 서비스들이 굉장히 파편화되어 있더라고요” 라는 문제를 찾아낸다.
즉, 가격이나 빠른 배송보다는 “정말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먹는 데 관심이 있는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프로덕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산지직송 직거래 서비스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는 생산자 입장에서도 비싼 값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생산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면서 컬리가 떠오를 수 밖에 없었는데, 내가 알기론 마켓컬리 똑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컬리랑 팔도감의 가장 큰 차이는 어디로부터 비롯될까?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여성 대표들, 동남아서 'K푸드' 세계화 이끈다 - 데일리안
김여진 전 공차 파운더가 야놀자클라우드와 같이 신선한 시도를 시작.
원래 김여진 대표의 블루바스켓은 국내 중소형 식음사업자의 레시피 IP를 개발해 간편식이나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한국 식자재 등을 해외에 유통하는데, 이번에 야놀자클라우드와 함께 구스토엑스라는 법인을 설립해서 국내 식음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매장 운영·예약·고객 관리 등 전 과정에 최적화 된 푸드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
요약하면 원래 한국의 레시피를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IP화 하는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레시피를 가지고 해외에서 매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프라 사업(like as a Service)까지 시도하겠다는 전략. 야놀자가 오프라인 운영에 관한 기술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다. CRM 솔루션을 비롯해 현지 브랜딩, 인테리어 등 매장 오픈에 관한 여러가지를 서포팅할 것으로 보인다.
김여진 대표는 공차를 성공시킨 다음 트램펄린 사업 ‘바운스'도 성공적으로 엑싯했는데, 두 사업의 모두 ‘싱가폴에는 존재하는데 한국에는 아직 없는 것을 가져와서 비즈니스화'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번에도 사업의 결이 비슷한데, 한가지 다른점은 ‘한국 → 싱가폴’ 전략이라서 순서가 반대라는점. 자기가 뭘 잘하는지 알고있는건 분명해보인다.
#PE
VC와 PE는 투자 대상만 다를뿐 본질이 동일하다. VC와 PE가 함께 투자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PE와 IB는 사업의 목적이 다릅니다. IB가 수수료 수익 창출이 주목적이라면 PE는 투자 수익 창출이 목적입니다. 수수료는 거래의 성사와 동시에 지급되고 따라서 IB의 목적은 거래의 종결과 함께 완수됩니다. 반면 투자 수익은 거래 성사 - 포트폴리오 관리 - 밸류업 - 엑시트(투자금 회수)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따라서 PE의 목적은 좁게는 한 건의 투자가 성사되고 잘 관리되어 성공적으로 엑시트가 되어야 달성되고 넓게 보면 여러 투자 건들이 전부 성공적으로 회수되어 하나의 펀드가 성공적으로 청산되어야 완수됩니다. IB의 목적 달성에 걸리는 시간이 대략 몇 개월이라면 PE는 논공행상을 위해서는 개별 투자 건 단위로 보더라도 3~5년이 걸리고 전체 펀드로 보면 족히 8~10년은 걸립니다."
"사업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인센티브 구조가 다릅니다. IB의 인센티브는 딜의 성사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PE의 인센티브는 투자의 성공적인 완결에 달려 있습니다."
"PE는 대량생산보다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투자 건마다 다른 맞춤 솔루션을 만들어내야 하고 빨리 업무를 처리하는 것보다는 아주 깊게 파고 들어서 답을 내야합니다. 밸류에이션을 위한 재무모델링을 일례로 들면 IB에서는 매출 프로젝션을 할때 그 회사의 과거 성장률을 감안하거나, 각종 리포트를 참고해서 정하거나, 만일 컨설팅 회사가 같은 딜에 자문사로 참여하고 있을 경우 컨설팅 회사의 인풋을 받아서 가정을 모델에 입력합니다. 그에 반해 PE는, 다른 운용사는 몰라도 적어도 유니슨의 경우에는, 우선 시장 분석을 하고 고객이 누구인지 이해를 하고, 그 고객이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조사하고, 경쟁 제품 대비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그래서 향후에 시장점유율이 더 올라갈지 내려갈지에 대하여 깊게 파고들어간 이후에 그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향후 매출 성장 프로젝션에 반영합니다. 향후 5년 매출 성장률을 10%라고 똑같이 가정했을 때 그 아웃풋만 보면 IB와 PE가 똑같은 일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그 10%를 도출해냈는지를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업무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PE는 일을 하면서 다른 어떤 프로페셔널 서비스업보다 더 많은 "판단"을 내려야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으로 인하여 미래에 발생하게 될 여러 파급 효과까지 미리 생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거래의 성사로, 또는 프로젝트 종료나 MD/파트너들과의 미팅이 무사히 끝나는 것으로 나의 임무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린 판단에 대해서 5년 뒤에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PE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업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매도인과 신뢰를 쌓고 매도인의 고민과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거기에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솔루션이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이어야겠죠. 그러나 이런 PE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IB영업처럼 더 열심히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고 접대를 하면 딜소싱을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오너가 자기가 평생 일구어온 회사를 매각하는데 접대를 더 잘하는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할까요?"
인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PEF썰전] - 한국경제
이 시리즈 넘나 좋네. 이번에는 PE의 밸류에이션 플로우. 엑셀 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만큼이나 비재무적인 부분의 파악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은 인수희망자가 기대하는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가 밸류에이션의 적정선인가에 대한 분석입니다.”
“이론적인 가치 평가보다는 경쟁 입찰자가 과연 어느 정도의 가격을 제시할지에 대한 고려와 판단이 중요합니다.”
“창업자가 평생동안 일구어온 사업을 매각하는 경우에는 의사결정에 있어서 경제적/이성적인 면과 더불어 비경제적/감정적인 면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매도인이 재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어떤 재무적인 이론이나 밸류에이션 기법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매도인이 "이 정도면 잘 팔았다"라고 느낄 수 있는 가격이 최종 인수 가격이 됩니다.”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와 퍼블릭에쿼티(주식) 투자의 다른 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주식투자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의 게임인 반면 PE투자는 명확한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매도인과 매수인 양측이 조건에 합의해야지만 투자가 성사되는 게임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좋은 가격에 딜을 할 수 있느냐는 비재무적인 부분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복잡한 재무 분석보다는 회사의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래의 주주로서 회사의 전략과 오퍼레이션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가 경쟁력 있는 인수 가격을 제시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또한 매도인과의 협상력을 더욱 강하게 만듭니다. 거기에 더해서 매도인의 의중과 마음을 정확히 헤아리는 공감 능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매도인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이끌어내는 마지막 비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훌륭한 CEO 리크루팅에 대하여②[PEF썰전] - 한국경제
PE의 CEO 선임: 선수로서가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실적과 자질을 평가해야 한다.
유니슨캐피탈의 CEO 판단 포인트: ① 기업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 ② 리더십과 조직 관리 능력 ③ 높은 자존감과 철저한 자기 관리 ④ 성공의 트랙 레코드 ⑤ 업종 전문성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 ⑥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완전함을 추구
PE 내용 나온 기념으로 얼마전에 읽은 '1조원의 승부사들'에서 인상깊었던 문장들도 공유 (1조원의 승부사들은 국내 PE 이야기 다룬 책입니다. MBK파트너스 비롯한 국내 대표 PE들 딜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경기에 영향을 받는 산업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경기 주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만 있다면 크게 수익을 거둘 수 있겠지만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였다.”
“투자회수 전력과 이를 실행하는 결단력과 타이밍은 사모펀드의 생존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자회수 전략은 투자 이전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사모펀드 인수는 기업인들에게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사외이사들과 협의해가면서 기업경영을 하는 미국식 기업 지배구조를 경험해보는 절호의 기회였다. 명예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인으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한 CEO는 이렇게 얘기했다. "오너랑 일할 때는 그분이 무엇을 원하는지 거기에만 맞추곤 했죠. 하지만 사모펀드에서 일할 때의 유일한 판단 기준은 가장 합리적인 것이 무엇인가, 그것뿐이었습니다."”
“사모펀드 종사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 자체가 피플 비즈니스, 즉 '사람 장사'라고 얘기한다. 사모펀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을 모으는 일부터 탄탄한 인맥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다. 일반 기업으로 따지면 이것이 곧 매출이니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인맥관리에는 인종도 국경도 없다.”
“사모펀드 세계에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은 사모펀드 운용사의 수장이 누구냐에 달려 있다. 보고펀드의 변양호 대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 등이 사모펀드를 만들 수 있었던 배경은 자금을 어디서 모아야 할지 알았고, 실제 실행에 옮긴 '키맨'이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사모펀드 설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펀드 조성에 필요한 핵심 인력과 초기 자본금의 확보, 그리고 펀드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초기 앵커 출자자의 확보다. 결국 앵커가 될 출자자를 데려올 수 있느냐가 키맨의 주요 역할인 셈이다. 뷰티 콘테스트와 프레젠테이션 역시 키맨의 역할이다.”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는 사석에서 '떨어지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성공한 운용사들을 뒤에서 욕할 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제안서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는지 최대한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
“기업 실사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일련의 모든 행위를 말한다. 매각 대상 기업의 경영진은 인수 후보들에게 각종 숫자가 적힌 데이터들을 제공하는데 이 절차를 '데이터룸 개방'이라고 부른다. 인수 후보들은 경영진이 제시한 숫자와 실제 경영 현황이 맞는지 조목조목 확인하면서 인수가격을 정하는 근거로 삼는다. 실사를 통해 인수가격의 큰 범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실사 단계에서 아예 인수를 접는 경우도 있으니 실사의 중요성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VC
VC 이야기를 다룬 ‘뉴머니’를 다시한번 읽었는데, 책 마지막에 문규학 대표님이 한 말이 꽂힌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뛰어난 창업가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는데, 지금의 가설은 ‘고민의 깊이가 깊은 사람이 뛰어난 창업가일 확률이 높다’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뇌에서 생각을 하고 있거나 질문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다.
이런 사람을 찾아내려면 질문을 잘해야만 한다.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
Upfront Ventures Raises > $650 Million for Startups and Returns > $600 Million to LP
“why Upfront decided to stay focused on the Seed Market rather than raise larger funds and try and compete for A/B round deals. As money poured into our industry, it encouraged many VCs to write $20–30 million checks at increasingly higher and higher valuations where it is unlikely that they had substantively more proof of company traction or success.”
#비즈니스
Does Elon Musk Have a Strategy?
일론 머스크가 사용하는 전략에 관한 글. 너무 좋다.
"what fits into his vision for problems to solve, how he designs an organization as a solution to those problems, and why he can so effectively mobilize resources towards those solutions."
위의 글 읽으니 생각하는 글 하나 공유.
"About Elon’s secret sauce—the way he thinks"란 제목의 이 글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들 중 하나다.
일론 머스크의 제1원칙 사고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인데, 뭐랄까 이 글을 읽으면 보다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년에 한두번정도 하루종일 각잡고서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확률적인 의사결정. “중요한 건 홀짝을 맞히는 게 아니라, 맞혔을 때 버는 돈이 틀렸을 때 잃는 돈보다 큰 게임을 가능한 많이 찾아서 베팅을 분산시키는 일이다.” → “확률분포를 계산하고 다수시행이 가능하게끔 베팅비율을 조절하는, 그 의사결정 과정을 갖추었느냐가 실력이다.”
MS 입장에서 넷플릭스 광고 모델을 성공시킨다면, 다수의 서비스 기업들에게 as a Service 형태로 모델을 팔 수 있게 되겠지.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MS 입장에서도 중요한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
Amazon Care teaming up with Ginger to add behavioral health services
아마존이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Ginger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마존 케어의 일부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
Ginger는 행동건강 코치, 인증받은 치료사, 정신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비대면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로 작년에 명상 앱 Headspace와 합병되었던 서비스.
아마존 케어는 전용 앱을 통해 온라인 진료 예약 및 의료 상담을 제공하고, 방문 진료 또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처음에는 아마존 임직원용으로 시작해서 타 기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이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아마존 케어를 미국 전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188개의 1차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원메디컬을 $39b에 인수하기도 하면서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 또한 임직원들에게 정신건강 케어 서비스 관련 복지가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Ten lessons from a decade of vertical software investing - BVP
베세머가 버티컬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면서 얻은 10가지 교훈 (B2B Vertical SaaS 관심있으면 강추)
Lesson 1: Paths to market leadership
Attack an underserved market, Address an overlooked problem, Unseat sleepy incumbents
Lesson 2: Build a layer cake
vertical software CEOs need to start thinking about their “next act” years before their core product starts to slow.
Lesson 3: Sell integrated services
like payment processing, payroll, lending, communication, managed services
Lesson 4: Monetize the end customer
Consumer marketplaces, Consumer lending, Booking fees, Consumer products
Lesson 5: Explore data monetization
Building data plumbing, Benchmarking data to drive user insights, Leveraging data, Selling data:
Lesson 6: Experiment with pricing
Lesson 7: Move up market
Lesson 8: Position for M&A cautiously
Lesson 9: Deepen competitive moats
Take advantage of scale, Increase your switching costs, Build a platform
Lesson 10: Re-position for multiple exists
Bonus Lesson: B2B payment as the newest layer
Universal Scene Description (USD) at NVIDIA
NVIDIA Special Address at SIGGRAPH 2022
CUDA에서 증명되었듯 엔비디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표준 및 해자 구축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옵니버스라는 컴퓨터 엔진 솔루션과 Universal Scene Description-USD(like HTML)라는 3D 구성요소의 보급을 노리나보다. 메타버스를 향한 큰 그림 *엔비디아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3D 인터넷
#생명과학
How science is getting closer to a world without animal testing - FT
동물 실험을 대체하려는 시도 중에 생체모방 장기 칩이라는게 있네. 단어 그대로 인간의 장기와 비슷한 물체를 구현해서 이 안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 것. 이를 통해 동물 실험을 대체하고자 한다고. 언제나 경이로운 과학의 발전.
글 속에 언급된 오가노이드 또한 처음 알았다 (오가노이드: 줄기세포로부터 자가 재생 및 자가 조직화를 통해 형성된 3차원 세포집합체)
A guide to the organ-on-a-chip - Nature Reviews Methods Primers - Nature
흥미로워서 nature 아티클을 대략 훑어봤는데 생체모방 장기 칩(Organs-on-chips, OoCs)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보인다. 뭔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회사가 시도해볼법한 사업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조금 더 발전하면 신약개발 과정에서 하나의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 조건 바꿔가며 테스트 하기에도 용이해보인다.
1도 모르는 영역이라 전혀 감이 안오긴 하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찾아보니 마침 HESPEROS라는 생체모방 장기 칩 만드는 회사가 현재 나스닥 상장 진행 중. 미국 NIH(국립보건원)이 지원해주는 회사다. 위는 S-1. 실제 기업이 존재하고 상장까지 존재하는걸 보니 포텐셜 있는 분야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톤브릿지 최동열 파트너님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투자기. 정말 멋지다.
“좋은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만나서 써내려가는 길과 아름답고 역사적인 사업적 성과와 관련된 스토리라면 더욱 더 감동의 깊이가 깊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