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92_도쿄의 변화한 모습, 도쿄 부동산, Auto GPT, 벡터 데이터베이스, AI+법률 시장, AI+광고, Fred Wilson & David Marcus & Joey Krug가 바라보는 크립토, 시대인재, 컬리, 올웨이즈, 쿠팡의 대만 진출, 우버 광고 전략, 와인, 코웰패션, 에픽원, MBK, 페트로달러, 박현주 회장
제가 4월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도쿄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종종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도쿄에 다녀오고서 한동안 부동산에 꽂혀서 이것저것 재미있게 공부했네요. 5월부터는 다시 돌아와서 미래의 변화에 대해 고민해야지…
오늘은 도쿄, AI, 크립토, 교육, 커머스, 투자에 대해 다룹니다.
뉴스레터 외에도 텔레그램 및 블로그에서 저의 생각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도쿄
4년만에 도쿄를 갔다 오면서 느낀 것들 - 전종현의 인사이트
4년만에 도쿄를 다녀왔다. 도쿄라는 도시는 더 커져있었고, 특히 모리, 미쓰이 등 주요 부동산에 의해 개발된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현금 결제가 많이 사라진 것도 인상깊었다. 편집샵이 더욱 풍성해진 모습도 보였고 (단단한 내수 경제와 다양성의 힘인듯), 닌텐도를 보면서 여전히 문화 콘텐츠 강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한국 콘텐츠를 도쿄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일본 주식 시장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물려있고, 아직 본격적으로 리테일들이 시장에 유입된 것 같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 환적인 측면에서도 투자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것 같고.
Actually, Japan has changed a lot - noahpinion
도쿄의 부동산은 감가상각이 되는 자산으로 여겨지는데, 이 이유 때문에 오히려 도쿄에 풍부한 부동산이 공급되었고 전체적으로 넓은 집에서 거주하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해석.
그리고 일본인들은 평생 모을 돈을 계산한다음 월세로 나갈 비용을 차감해서 남은 돈을 나눠서 쓰는 방식으로 생활한는데 (=주택을 자동차처럼 소모품으로 생각), 돈을 주택 구입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다른 곳에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계 현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일본 내 외국인 근로자 수와 여성 고용률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서, 우리가 예전에 알던 도쿄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는 글.
Japan was the future but it's stuck in the past - BBC
참고로 위 글은 도쿄가 후퇴하고 있다는 이 글에 대한 반박글이다.
일본이 과거로 후퇴할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지 나름대로 해석을 해봐야할듯. 한국 시장을 바라볼 때 일본에서 힌트 얻을 수 있는게 너무나 많기도 하고...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와 일본 부동산에 대한 소고 - 우물안코끼리
도쿄의 지리를 이해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글. 왜 도쿄가 일본의 수도인지, 왜 츄오-치요다-미나토구가 핵심일 수 밖에 없는지, 어느 지역이 가장 비싼 지역인지, 도쿄에서는 어떤 주거 형태가 선호되는지 등이 담겨있다.
도쿄의 도시 모습은 디벨로퍼가 만든는데, 이 리포트 하나만 제대로 읽어도 도쿄 부동산의 정말 많은 부분을 알게 된다.
formular : 일본 J-REITS 리츠 성장 이끈 리츠 운용사 전략 [일본리츠/리츠ETF] - 인베스퀴즈
MHR 25기(2019年1月期) 결산 - 구로동 최선생
MHR 25기(2019年1月期) 결산 - 구로동 최선생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리츠가 발달한 국가이기 때문에 일본의 리츠들을 공부해두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특히 모리힐즈리츠(TYO:3234)는 내 기준에서 가장 이상적인 리츠로 보인다. 꼭 투자하지 않더라도 모리 부동산과 모리힐즈리츠를 공부하는건 세상을 입체적으로 보게끔 만들어준다.
일본 도쿄시내 신축 아파트, 사상최고가...왜? - 초이스경제
희미해지는 거품의 추억…일본 집값은 왜 오르지? [딥다이브] - 동아일보
도쿄의 부동산은 최근들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도쿄 23구의 신축 맨션(아파트) 평균 가격이 1년 새 17.2% 상승). 각각 연소득이 700만 엔 이상인(합치면 1400만 엔) 고소득 젊은 세대들이 신축 타워멘션을 주로 구입한다고. 변화의 초입일 수 있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해보인다.
[DBR] “집에 얼른 가서 커뮤니티 활동하고 싶어”, 젊은 1인 가구의 주거 개념을 확 바꾸다
일본에서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은 한국에서도 장기적으로 성장할 산업이지 않을까. 특히 요즘 전세 사기 이슈때문에 더더욱 각광받을듯. 관련해서는 SK디앤디가 가장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AI
Auto GPT를 보면서 다시한번 이 기술의 무서움을 보았다. 아직은 너무 초기 단계라서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딱 한번 돌아가는 모습 보면 미래가 이렇게 바뀔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을 수 있다.
이걸 보면서 인류가 인터넷에 쌓아올린 지식을 극강으로 레버리지 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고,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필요성이 줄어드는건 더이상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모두가 컨설턴트가 하는 일 자동화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꺼라고 그랬는데, 오히려 공장 완전 자동화보다 빠르게 일어날 것 같네.
<Before 2045, After 2045> - Si-young Park
Auto GPT로는 이런 작업들을 돌려볼 수 있다. 스스로 에이전트 만들면서 뭔가를 계속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미친 녀석이 탄생했구나 체감할 수 있다.
Sam Altman: Size of LLMs won't matter as much moving forward - TC
샘 알트만은 모델 크기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지 않다. 작은 여러 모델의 공존 가능성도 직접 언급.
나도 처음에는 OpenAI가 모델에 있어선 독점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여러 모델이 공존하는게 더 확률 높은 시나리오라는 생각으로 기울고 있다.
$235m has been invested into Vector Databases in the past year - shawn swyx wang
Building a Vector Database for Scalable Similarity Search - milvus
벡터 데이터베이스 업체들에게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Gen AI가 뜨면서 부상하고 있는 분야. 이미지, 영상과 같은 비정형 정보는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분류해서 저장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데,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 유사한 항목 검색을 통해 검색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Gen AI에 더욱 적합할 것이라고.
For B2B Generative AI Apps, Is Less More? - Andreessen Horowitz
a16z 글 읽다가 아주 적절한 프레임워크인 것 같아서 아카이브. 창의력을 증폭시키는 것과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를 구별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Partnering with Harvey: Putting LLMs to Work - Sequoia
[인터뷰] 이진 엘박스 대표 “리걸 테크는 120% 데이터 비즈니스, 독보적인 판례 데이터 구축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 테크42
GPT를 이용해 법률 시장을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리 동시다발적으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규 서비스의 방향성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챗GPT를 활용해 엘박스의 검색 능력을 고도화하는 것이죠. (중략) 그런 해일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는 고객과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200만건 이상의 판결문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맞춰 놓은 회사는 저희 뿐이라고 자부해요. 또 법률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서는 휴먼 피드백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는 이미 함께하고 있는 변호사 고객 1만3000명을 확보하고 있죠. 세계 어느 서비스도 그 정도 수의 변호사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 놓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챗GPT는 저희가 제공하고 있는 검색 방법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어요.”
(엘박스야 말로 GPT 도입하기 최적이라는 이야기를 아주 여러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미 준비중이셨구나)
Amazon Plans to Generate Photos and Videos for Advertisers Using AI - The Information
아마존, 구글, 메타 전부 다 광고에 Generative AI 붙이는걸 실행하고 있음. 가장 빠르게 접목이 일어날 분야중 하나인건 분명한듯. 광고가 세상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인걸 고려해보면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다.
美온라인 교육 기업 체그 챗GPT 위협에 주가 50% 급락…CEO "시장 반응 과도" - 블로터
Chegg가 ChatGPT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고 발표하고 주가가 폭락. 예견되었던 내용이었는데, 수치적으로 보니 다시끔 와닿네. 지금까지의 강점이 파괴적인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약점으로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크립토
What Is A Protocol And Why Does It Matter? - AVC
프레드 윌슨은 monetizable protocol의 미래를 강력하게 믿는다. 나도 핀테크는 금융의 프론트엔드를 고쳐놨다면 블록체인은 금융의 백엔드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을 좋아해온 내가 크립토를 좋아하는건 필연적인 운명이었을지도.
Bitcoin is still the future of payments, says Lightspark CEO David Marcus - The Verge
Launching the Lightspark Platform
David Marcus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페이먼트 사업에 바친 인물 (페이팔 대표 시절 venmo 인수했고,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프로젝트 리딩).
그가 비트코인 기반(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의 페이먼트 시스템 Lightspark를 창업한 이유는 심플하다: 이메일이나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것과 같이 돈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트리밍 머니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얼핏 보면 새로나온 핀테크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에 가까움
이번에 파운더스 펀드에 합류한 Joey Krug가 말하는 크립토의 비전. Joey Krug는 Augur, Eco를 창업했고 Pantera Capital에서 투자를 진행해오던 인물. 프레드 윌슨, David Marcus와 비슷한 관점을 보여준다.
"crypto will serve as the infrastructure for transferring and storing value, much like how the internet provided a new infrastructure for creating and consuming information. At a high level, crypto enables financial transactions that exist natively on the internet, without relying upon gatekeeping institutions."
Introducing RX 2.0: the fun in Next Gen Games - NEXON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관련 글이 하나씩 올라오고 있다. 블록체인 메이플스토리는 게임 아이템 유틸리티의 확장이 핵심. 이를 위해서 아이템은 서버 베이스로 수량이 한정되게끔 설계.
#교육
[창간 기념 인터뷰①] 오우석, 비관의 시대를 사는 낙관주의자 - 포츈코리아
[창간 기념 인터뷰②] “교육 내비게이션 만들 것…관건은 데이터”
최근에는 시대인재의 성장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시대인재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14년에 생긴 기업으로, 그때 당시에는 극소수만 알고 있긴 했지만 상당히 치고 올라온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이투스나 대성마이맥을 넘볼 줄은 솔직히 상상도 못했다. 단지 대치동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니 싶었는데… 그 회사가 이렇게 커진게 너무 충격적이다.
이미 시장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시대인재는 입시의 트렌드를 기가막히게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조교)를 혁신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낸 것 같다. 세상에 절대적인건 없다는건 다시한번 느끼며, 처음에는 작아보여도 잘 운영한다면 유의미함 스케일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상기해본다.
“반면 강사는 교재 제작부터 강의 준비, 질의응답까지 도맡는다. 그러다 보니 교육 서비스 전반의 퀄리티가 정체됐다. 강사는 강의에, 콘텐츠를 비롯한 나머지 서비스는 회사 차원에서 대단위로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전문가였던 학생을 콘텐츠 전문가로 키워냈다. 진학 실적보다도 중요한 건, 우리가 사람을 파워풀하게 만드는 조직문화와 조직문화의 세팅 값을 알아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팀원 중에는 당장 평가원급 문제를 만들 만한 천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들을 모아서 2주 교육을 해서 추리고, 평가 보상 시스템을 붙여서 1~2년간 운용한다. 협업을 통해서 상향 평준화하는 것이다. 이런 팀들이 빠르게 성장해서 이제 콘텐츠 개발 주력이 됐다."
"Q 수능 교육시장은 평정한 건가? A 기숙학원과 온라인강의가 남았다. 내년 1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1500명 규모로 첫 기숙학원을 연다."
#커머스
지난해 5대 백화점 매출액 39조원… 1위 매출점은 신세계 강남점 - 조선비즈
나는 이제 컬리를 '백화점 지하1층과 지상1층을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비즈니스'라고 표현하는데, 그 관점으로 대충 시장을 그려보자면
작년 5대 백화점 매출액이 39조원이고, 백화점에서 1층 매출이 약 10%, 지하1층이 15%정도 하는걸로 보아(정확하지 않음) 약 9.75조원하는 시장 타겟인 것 같다. 그런데 서울 주요 10대 백화점으로 줄여보면 매출액이 약 15조원이고 이걸 바탕으로 따지면 3.75조원 정도 나옴
참고로 컬리의 작년 매출은 2조372억, 최근 투자받은 기업가치는 3조원이다.
올웨이즈 성장의 전환점: Recurring GMV로 KPI 재설정. 이후로 올팜이 잘되면서 트래픽이 가파르게 상승 (DAU 100만)
이제부터는 저기 나와있는 DTU당 월별 소비액이 얼마나 늘어나느냐가 관건이겠지.
"대만 사람들 홀린 한국의 맛"…쿠팡 덕분에 대박 났다 - 한국경제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거의 모든 시간을 대만에 쏟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부터 진지하게 해외 진출 성공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류센터를 짓는걸 보니 더 확률이 높아진 것 같다.
超越谷哥抖音!Coupang APP奪台灣4月雙平台下載第一
추가로 지난 4월 대만 양대 앱스토어에서 쿠팡은 다운로드수 1위를 차지.
The four pillars of Uber’s $500M ad business - marketecture
심플했던 우버의 광고 전략: 이동에는 목적이 존재하고, 그 목적에 맞는 광고를 올려준다. 중요한건 우버는 우버 이용 고객의 이동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카카오 택시 내부에 달리고 있는 광고판들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작동할지 힌트가 되었다.
외면받는 ‘신의 물방울’...세계인들 와인 점점 덜 마신다 - 조선일보
전세계적으로 와인 소비량은 우하향중. 동시에 기후변화 때문에 제조원가는 올라가고 있음. 그리고 와인 또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음. → 알코올 소비가 줄고 있고, 가성비가 썩 좋지 않으며,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술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와인의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중
[코웰패션] 3Q22 사업보고서 후기(feat. 택배산업 공부, 주가하락 이유, 투자키팩터) - 베르 블로그
코웰패션에 대해 알아보다가 접한 글인데, 덕분에 회사에 대해 잘 알게되었음은 물론이고 택배사 물류 시스템까지 배울 수 있었다. 코웰패션은 패션 풀스텍 회사로 자리잡은듯.
앞으로 코웰패션은 계속해서 끌어올릴 물류 효율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사온 슈퍼드라이 IP까지 터져준다면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어버릴 것 같긴 한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보이긴 한다.
재창업자가 경기불황에서 사업 아이템을 고른 기준: 에픽코퍼레이션 - 패스트벤처스
에픽원은 최근에 만났던 회사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회사. 명품 직매입 커머스인데, 롤렉스의 재고 회전률이 매우 높아서 사업 초기부터 유닛 이코노믹스가 안정적인게 인상깊었다. 직매입은 카바나, 오픈도어보다 이런쪽에 훨씬 적합한 모델일 수도.
#투자
김병주 MBK 회장, M&A 광폭 행보…"동북아 내수기업에 답이 있다" - 한국경제
MBK가 바라보는 시장 & 전략 & 성과. 최고의 실력자가 어떻게 시장을 바라보는지 볼 수 있는건 흔한 기회가 아니다.
‘투자의 황금창’이 열린 시기, 동북아 지역의 거시경제학적 펀더멘탈은 탄탄하고 확실, 일본과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 특히 B2C 차원에서 기술이 동반된 헬스케어 기업을 주목, 중국은 더 이상 수출 위주의 세계 경제 엔진이 아니고 거대한 내수 시장, 메디트와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수직적 결합을 추구하는 구조적 투자, PE업계에서 인내는 덕목
“삼성전자도 깜짝 놀랐네” 20년간 400배 오른 한국 주식 상승킹 [왕개미연구소] - 조선일보
"지난 20년간 상승률 상위종목 다수는 2차전지(포스코퓨처엠), 인터넷(네이버), 모바일게임(엔씨소프트) 등 시대의 큰 흐름을 읽고 그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시킨 회사들이다." -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김민국 대표의 신작 '한국형 가치투자'에 나오는 일화.
김정주 창업자에게 2004년쯤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저희가 보기에 네이버는 다소 고평가인 것 같은데 많은 양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그의 대답은 이랬다. "난 네이버의 미래를 모르지만 그냥 해진이를 믿어. 뭘 해도 잘할 무서운 친구야. 난 그냥 묻어가면 돼"
투자 공부와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20230420) - 베르 블로그
변화하는 세상을 공부하면서 큰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란.
화폐와 달러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글. 페트로달러가 전체 달러 수요에 기여하는 정도는 2.6%에 불과하니, 설령 다른 화폐로 원유를 거래하더라도 실제로 그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해석.
미국이 달러 패권을 100% 가져갈만한 동기가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그 틈새를 중국과 러시아가 디지털 화폐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거래를 통해 들어가는 모양이 계속되고 있는건 맞음.
”Digital currencies could be used in cross-border payments. This is just at the earliest phase of discussions, but the future lies with the use of the digital ruble, the digital yuan, and other similar currencies.“ - Russian Finance Minister Anton Siluanov
#마지막으로
이 박현주 회장 인터뷰는 읽을 때마다 깨달음이 있다.
“잘 보면 시기마다 시장을 끌고 가는 트랜드가 있어요. 그걸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포착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죠. 시류를 읽는 눈은 독서에서 나옵니다. 아무리 잡다한 정보를 많이 접한다 해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미래 분석의 핵심은 밸런스입니다. 이건 좀 철학적인 문제인데, 균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단 결과는 180도 달라집니다. 제가 말하는 균형감각은 실상을 보는 눈입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 눈에 보이는 것이 곧 진실은 아닙니다. 진실은 늘 현상 저 너머에 있어요. 그걸 감지할 수 있는 직관력이야말로 1급 투자가가 갖춰야 할 최고의 자질입니다."
"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자유로에 갑니다. 늘 같은 들과 강물인데 내 마음 상태에 따라 그렇게 달라 보일 수 없어요. 거침없이 뻗은 길을 달리며 현상 깊숙히 숨은 사건의 본질을 포착하고자 정신을 집중하죠. 꼭 투자 건이 아니라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도 그런 식의 자기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4월에 도쿄갔다왔는데 눈에 띄는 재밌는 동네들이 있더군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