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96_AI시대, 구글의 행보, Automat, 라이너, 바이오의 기회, 황만순 대표, 신약, 노보노디스크, 바이오 소부장, 네이버와 구글의 헬스케어, 리벨리온, 삼성전자 & 네이버, VISA, USDC,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스토리 프로토콜, 소파이, 페이팔, 인스타카트, Tiny Capital, KPG, 알라미, 드림빅, 퀄리티 투자
날씨가 선선한걸 보니 가을이 찾아왔네요 :) 다들 연말까지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AI, 헬스케어, 반도체, 크립토, 핀테크, 커머스, 투자, 비즈니스에 대해 다룹니다.
뉴스레터 외에도 텔레그램 및 블로그에서 저의 생각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사 소식
저는 현재 N파트너스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것은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 커피챗도 환영입니다 :)
연락처: hyuni@n.partners
비대면진료는 약화되지만 '아플 땐 닥터나우'라는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닥터나우는 그동안 일부 서비스로 제공해온 '실시간 무료상담'을 확대하고, 새롭게 'AI의사진단' 서비스를 더해 31일부터 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실시간 무료상담은 닥터나우와 협업하는 파트너 의료진들이 24시간 상담에 응해 최대 5분 내에 답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답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닥터나우가 자체적으로 꾸린 의료진도 실시간 상담에 대응한다.
'AI의사진단' 서비스도 새로운 무기다.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입력하면 몇 퍼센트 확률로 어떤 병증에 속하는지 AI 알고리즘으로 가능성을 보여준다. 당장 응급실을 가야하는지 혹은 다음날 내원으로도 충분한지, 어떤 진료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해치랩스, 오아시스와 손잡고 日 시장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해치랩스가 오아시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합니다.
해치랩스와 함께 일본 WEB3 시장을 정복해보고 싶으신분은 아래 채용 공고를 확인해주세요.
https://career.haechi.io/face/bdm_japan
“AI툴 6000개 중 하나 골라 데이터 몇 개 입력하면 원하는 답 얻어” - 조선일보
“작년말 챗GPT가 등장한 이후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초창기와 같습니다. 스마트폰 초창기 여러 앱이 나와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뤼튼도 구체적인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AI 앱스토어·포털이 될 것입니다.”
AI혁명'웹툰 좀 그려본' 삼성전자 직원이 퇴사 후 벌인 일 - 아시아경제
웹툰과 AI의 만남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툰스퀘어는 AI를 이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웹툰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AI
Jensen Huang: “A new computing era has begun".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OpenAI Passes $1 Billion Revenue Pace as Big Companies Boost AI Spending
“OpenAI is currently on pace to generate more than $1 billion in revenue over the next 12 months”
Why Google’s co-founder left retirement to work on AI - The Verge
역사를 쓰고 떠난 창업자마저 다시 복귀하게 만들어버린 AI의 위력. 세르게이 브린이 Gemini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 그리고 세르게이 브린의 말에서 엄청난 기운이 느껴진다…
“This AI revolution is just incredible. I’ve never experienced a time in technology and computer science as revolutionary as this, and I didn’t want to miss out. I think we’re all reaping the rewards of the excitement of that. What an exciting time to be alive.”
How Google is Planning to Beat OpenAI - The Information
구글이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만들고있는 Gemini 팀의 리더진들.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 사람들이 대거 투입됨.
Google Cloud Next '23—Opening Keynote
엔비디아 하반기 'Strong ramp' / 깨어난 AI 제국 구글 AI 2라운드 시작 - 올바른
한동안 오픈AI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나머지 구글의 AI 행보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왔는데, 세브게이 브린의 복귀와 Gemini 팀을 배치한 것을 보았을 때 구글은 지금부터 시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주목하려고 한다. 인프라도 충분하고 서비스 차원에서도 AI를 붙일께 엄청나게 많은 구글이니까.
여담으로 얼마전에 가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면서 ChatGPT부터 시작해서 구글 Bard, 클로바 X 등 여러개의 서비스를 사용해보았는데, 구글이 웹 검색 데이터를 참고하며 답변해주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답을 제공해주었다.
[DAN23] 오픈AI도 MS도 구글도 아냐…네이버가 자신한 ‘이것’ (QA전문) - 바이라인네트워크
"생성형 AI의 꽃은 개인화에 있습니다. 그리고 생성형 AI의 핵심은 깊은 이해를 통해서 훌륭한 생성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 이해의 측면에서 독자적인 리즈닝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요. 사용자를 깊이 이해해서 쇼핑과 로컬 중심으로 개인화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쇼핑에서는 장보기와 같이 사용자의 배송지와 선호몰, 배송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연령, 성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로컬에서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클라우드 CSP이자 온프레임 사업도 하고 되게 특이하면서도 LLM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걸 제공할 수 있는 그룹이 전 세계에서는 굉장히 드물다고 보고 있어서 만약에 그러한 니즈가 있다면 저희가 시장 기회를 빠르게 포착할 계획입니다."
OpenAI launches a ChatGPT plan for enterprise customers | TechCrunch
네이버도 그렇고 본격적으로 B2B가 AI 기업들의 주요 전장이 되어간다. OpenAI가 기업을 대상으로한 ChatGPT 플랜을 공개.
AI Startup Buzz Is Facing a Reality Check - WSJ
한번의 큰 붐이 지나가고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단계로 접어선 AI
나 또한 작년 여름에는 이맘때쯤이면 AI 어플레케이션들이 쏟아져 나오겠구나 싶었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느리게 흘러가고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하는건 사실인데, 그 이유를 컴퓨팅 파워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는데는 상상력과 디테일이 동시에 필요하기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AI 시대는 내가 살면서 본 기술들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그만한 성능을 내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역대급 기술적 변곡점이라는 생각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Early days of AI (and AI Hype Cycle)
Elag Gil이 전망하는 AI 어댑션 흐름
AI startups: Sell work, not software - Sarah Tavel
AI 프로덕트를 바라보는 Sarah Tavel의 매우 훌륭한 관점. 마치 ‘10배 나은 제품을 만들어라’가 떠오르는.
"rather than sell software to improve an end-user's productivity, founders should consider what it would look like to sell the work itself."
Match Group Appoints Sam Ahn As Chief Innovation Officer of Match Group Asia
Generative AI Squad 인터뷰 - 2023 하이퍼커넥트 AI/ML직군 집중채용 - 2023 하이퍼커넥트 AI/ML 직군 집중 채용
인터넷/모바일 시대의 승자 기업들이 AI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인데, 특히 하이퍼커넥트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이면서, 매치 그룹에 인수되어서 글로벌 노출도도 높고, 최근에 안상일 대표가 V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신규 프로젝트를 직접 리드하고 있어서.
Y Combinator-backed Automat turns videos into workflow automations | TechCrunch
LLM과 비전 모델을 이용해서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혁신하려는 Automat. UiPath가 엄청 헤비하고 비싼 서비스라면, Automat은 크롬에서 돌아가는 가벼운 서비스를 지향한다. 얼핏봐선 굉장히 말이 되는 조합인 것 같은데? Initialized Capital와 Khosla Ventures가 $3.75m 시드 펀딩 완료
“The dominant players in the space are companies like UI path, Intelligent Automation and Blue Prism. Our approach is different; instead of kludgy low-code tools or proprietary programming frameworks, we offer powerful automations built with simple instructions,”
너, 내 비서가 돼라! LINER Autonomous Agent 구축기 - 라이너
라이너가 Autonomous Agent를 구현한 과정 & 구조
“Autonomous Agent는 여러 판단을 자율적으로 수행하여 사람의 일을 대신 수행해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러한 Autonomous Agent의 핵심 컴포넌트는 Planning과 Memory, Tool U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로부터 요청받은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어떤 도구를 이용하여 그 계획을 실행할 것인지를 자체적으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액션을 수행하고 관찰한 결과를 메모리에 저장해 다음 태스크 수행에 반영해나갑니다.”
“따라서 Autonomous Agent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컴포넌트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1)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기 위한 계획을 어떤 방식으로 세울 것인지, (2) 어떤 정보들을 메모리에 저장하고 불러와 태스크 수행에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3) Agent에게 어떤 도구들을 쥐어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헬스케어
Why I'm devoted to digital healthcare (also blockchain) - Lazy 블로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바이오 산업은 글로벌리 더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거기서 나오는 기회를 한국이 상당 부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나라는 인재가 있고, 인프라가 잘되어있으며, 고령화라는 위기의식을 국민 모두가 느끼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대표를 맡고 계시는 바이오 투자의 대가 황만순 대표님의 책에서도 왜 한국인지에 대한 힌트들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0년간 인기가 있었던 대학의 과를 살펴보면 의대, 약대, 수의대, 생물공학과가 항상 꼽힙니다. 인재들이 많이 갔다는 의미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어느 날 갑자기 공부를 안 하겠다는 결심도 할 수 있겠지만 그 아이들은 그쪽 분야에서 꾸준히 무엇인가를 할 겁니다. 가지고 있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말이지요. 그러면 아무래도 그쪽 분야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거죠.”
“예전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을 만났을 때 그분도 그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CMO 관련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만드는 데 우리나라처럼 빠른 속도로 잘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공장 자체를 잘 만들고 그 공장에 들어가는 인력들이 매뉴얼대로 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셀트리온의 힘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힘이었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및 의료 분야의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신약 개발 기술 이전 사례가 그렇고 진단 키트의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도 주요한 기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료용 의료 기기 분야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기업에 어떤 관점으로 투자하는지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티움바이오, ABL바이오 등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경험을 통해 조언을 간단히 해드리자면 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때 저는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연구 개발 수행 능력의 완성도가 높은 경영진 또는 인력이 있는지를 먼저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각사가 개발 중인 신약의 성패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CEO(최고 경영자), CTO(최고 기술 경영자), 협력 교수진의 면면과 이들 간 화합이 1차적인 판단 지표입니다. 앞서 언급한 3개 업체는 모두 인력, 특허, 데이터 등 3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분석 면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특허입니다. 그 회사에 특허가 얼마나 많은가가 중요하죠. 그리고 두 번째는 그동안 만들어놓은 데이터입니다. 쥐를 이용한 데이터, 개를 이용한 데이터, 원숭이를 이용한 데이터, 시험관 데이터까지 미래를 얼마나 잘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만 바로 경영진입니다. 특히 경영진의 트랙 레코드를 살필 수 있으면 바람직하겠죠. 트랙 레코드를 살피라는 말은 예를 들자면 유한양행이나 동아, 한미, LG 아니면 화이자든 GSK든 노바티스든 그런 곳에서 신약을 개발한 성공 스토리가 있는지, 진단 제품을 만든 성공 스토리가 있는지, 수술 로봇을 만든 성공 스토리가 있는지를 살펴보라는 말입니다. 한번 성공한 사람이 또 성공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이오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서 정리한 10년간의 제약산업 변화 인포그래픽.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가 차원에서 신약 개발에 많은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thebell desk]K-바이오의 새 트렌드 '빅바이오텍'
실제로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진심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눈에 띄는 변화가 하나 포착된다. 바로 '신약' 단 하나만을 겨냥하며 덩치를 키우는 트렌드, 이름하여 초대형 바이오 벤처 '빅 바이오텍'의 탄생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신약 쏟아내… 매서운 ‘재팬 바이오’ - 조선경제
옆나라 일본의 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일본은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6개의 혁신 신약(세계 최초 개발한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았다. 전통 강국인 미국(66개), 유럽(25개)에 비해 아직 작은 규모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선 가장 많다. 한국은 아직 혁신 신약이 없다. 다케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를 비롯해 현재 판매되는 일본산(産)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의약품)만 10개가 넘는다.”
에자이: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판매 허가
다이이치산교: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mRNA 백신 상용화, mRNA 일본 코로나 백신 판매 승인
후지필름: 글로벌 CDMO 4위 기업, 카메라 필름 제조 기술 활용해 노화 방지 의약품 생산
아사히카세이도: 이차전지 분리막에서 바이오 필터로 확장
‘머스크 비만약’ 위고비 폭발적 인기...덴마크 금리까지 ‘흔들’ - 한경비즈니스
잘 만든 신약 하나가 나라를 먹여살릴 수 있을 만큼 바이오 산업은 경제적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
"위고비는 올해 2분기 판매액 7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 매출은 21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두 비만 치료제의 활약에 힘입어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8월 평균 4203억달러를 기록, 덴마크의 국내총생산(GDP·4060억달러)마저 추월했다."
"덴마크 경제 내에 제약 산업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통화 가치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정책 금리 인하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덴마크판 퀴리 가문의 100년 집념, 위고비 낳다 - 조선일보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기업으로 올해 창립 100년을 맞이한 기업이다. 1978년 유전자 재조합으로 사람 인슐린을 세계 최초로 생산하고, 1985년에는 세계 최초의 펜 형태 인슐린 주사를 출시, 현재 세계 당뇨병 치료제 업계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점유율은 32% (노보노디스크, 미국 일라이릴리, 프랑스 사노피 등 3개 제약사가 전 세계 인슐린 치료제의 90% 공급). 결국 최근 위고비 열풍으로 LVMH 시총을 뛰어넘었다.
삼성 바이오펀드 1700억원 모았다…韓바이오 단비 될까 - 머니투데이
당연하게도 삼성 그룹이 바이오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 지켜보면 우리나라의 향후 바이오 산업 방향성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결성해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
”삼성그룹이 라이프사이언스펀드 결성 후 현재까지 진행한 투자는 총 3건이다. 바로 △유전자 치료제체내 전달물질(AAV) 기술을 가진 미국 바이오사 '재규어 진 테라피'(2022년 3월) △동식물·박테리아 유래 천연 나노입자 기술을 가진 미국 바이오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2022년 8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인 링커 기술을 가진 스위스 바이오사 '아라리스 바이오텍'(2023년 4월)이다.”
“조만간 4번째 투자사가 나올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이 라이프사이언스펀드에 총 371억2500만원을 추가 출자했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추가 출자는 약 1년 만에 진행됐다.”
"장비 공짜로 줄게"…계약 물량까지 뺏는 외국계 바이오 - 한국경제
한국이 CDMO산업에서 주요한 국가로 올라온 만큼 바이오 소부장에서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 자명해보인다. 아직 핵심 섹터들에서는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장기적으로 국산화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최근에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스처럼 아예 새로운 기술로 돌파해나가는 기업들도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해외 의존도가 100%에 가까운 핵심 소부장 품목은 세포주가 먹는 영양분인 ‘배지’, 이 세포주에서 단백질을 정제할 때 쓰는 ‘레진’, 세균 바이러스 등을 걸러내는 ‘바이오 필터’ 등이다. 이들 소부장은 바이오의약품 품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배지 시장은 독일 머크, 미국 써모피셔·싸이티바(옛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3대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레진 역시 싸이티바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바이오 필터도 독일 싸토리우스·머크, 싸이티바 등 3대 업체가 국내 시장을 점령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원가에서 배지와 레진, 필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다. 외국계 기업의 이 제품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해외 기업에 지급하는 배지와 레진, 필터 관련 비용은 연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지 4000억원, 레진 3000억원, 필터 6000억원 등으로 9000여 종 바이오 소부장 품목 전체적으로 2조원이 넘었다."
Digital Healthcare의 단면 : 의료비 절감 측면의 한계를 위주로 - Lazy 블로그
디지털 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의료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야 하고, 이를 위해서 질병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안'아프기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기가 무지 어려운 것인데, 따라서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을 수 있는 하드웨어(혹은 소프트웨어)가 등장한다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디지털헬스케어, 진격의 대기업]윤곽 잡히는 네이버 헬스케어 사업, 서비스 상용화 '성큼' - 더벨
네이버의 헬스케어 사업이 보다 구체화되었네. 의료진 업무의 효율화 개선을 먼저 이뤄내고 (아래), 다음으로 B2C 대상의 전주기 건강 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스마트 서베이는 AI 기반 예진 서비스로, 진료 전 온라인으로 받은 환자의 병력 청취 결과를 의료 용어로 자동 변환해 의사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AI가 추천 질병을 제안해 의료진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청구 누락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이션트 서머리는 서로 다른 형태의 과거 검진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항목을 분류·정리·분석한 서비스다. 검진 이력을 관리하는 건 물론 적절한 검진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보이스 EMR은 진료 내용을 음성인식 기술로 EMR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건국대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이들 기술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네이버이지만, 어느정도 그림이 구체화되면 무서운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AI+헬스케어 조합으로 네이버보다 잘할 수 있는 기업이 한국에 얼마나 될까?
Inside Google's Plans To Fix Healthcare With Generative AI - Forbes
구글은 Med-PaLM 2라는 헬스케어에 특화된 LLM을 개발하고 있음. 현재 HCA, Bayer, Meditech, Infinitus Systems, Huma 등이 고객. 네이버 또한 하이퍼클로바를 헬스케어에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 보여줄 것으로 보이므로 구글과 네이버의 헬스케어 사업을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듯.
Why Britain is so bad at diagnosing cancer - Economist
코로나 봉쇄로 인해 암 조기 진단이 줄어들자 → 조기 검진을 통해 가장 많이 발견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0년전으로 돌아간 영국.
역시 조기 진단 & 예방 의학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AI가 엄청난 영향을 미칠 산업인 것 같다.
여담으로 최근들어서 왜 갑자기 바이오 헬스케어를 열심히 보냐고 질문을 주시는데, AI가 영향을 미칠 산업을 고민하다보니 당장 이쪽 산업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Frontier #15] 리벨리온, Next 삼성을 꿈꾸다? 기업분석 (上)
리벨리온이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시다면 이 글 추천합니다. AI 추론용 반도체 시장에서 리벨리온은 분명 주목해야만 하는 플레이어. 아래는 얼마전에 내가 텔레그램에 박성현 대표님 인터뷰 영상 올리면서 남겨둔 코멘트
“내가 살면서 적어도 수백개의 IR 덱을 받아봤을텐데 이정도 사이즈의 회사에서 모든 구성원들의 이름이 들어간 IR 덱은 처음 봤던 것 같다. 그게 끝이 아니라 박성현 대표님께서 한명 한명을 어떻게 모셔왔는지도 한시간이 넘게 설명해주셨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진짜로 이 회사는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솔직히 도전의 스케일 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왜인지 이 팀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게 바로 '기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반도체 솔루션 합작 개발을 매우 눈여겨 보고 있는데, 이동수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면 기대할만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말 많은 포스팅을 올려주고 계시는데, 그중에서 두개만 소개해보고자 한다.
“AI 반도체는 제가 생각하기에 기존 반도체 시장을 모두 합친 것만큼이나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1) 기존의 high-performance 기반의 응용분야를 AI가 대체할 것들이 많습니다. 비디오, 음성, 글, 이미지 등 모든 분야에서 AI는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모델의 크기가 커져야 성능이 발전한다는 규칙 때문이라도 더 큰 모델이 계속해서 (반도체가 허용하는 한) 발전할 것이고 이때문에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고성능의 반도체는 이제 AI가 주도한다고 보아야할 것입니다.”
“GPT-3가 발표된 이후로는 빅테크 기업들은 초거대 AI 시대의 중요성과 산업으로서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GPT류에 최적화된 AI 반도체를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델들의 특징은 1) 어마무시한 memory bandwidth를 요구한다 2) 학습을 할 때에는 최첨단의 network 장비를 필요로 한다 이렇게 2가지로 요약됩니다.”
“TPUv4i 논문에서도 친절하게 설명되어있지만 memory bandwidth를 잘 support하면 계산 unit은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기 때문에 AI 반도체는 아이러니하게 memory 싸움이 되어버렸습니다. V100에서 처음 HBM을 지원했고 A100에서 HBM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림에 따라 GPT류의 반도체는 nvidia가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nvidia는 분명 대단히 훌륭한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를 서비스 부분에서 직접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존 AI 반도체들은 수십년된 계산 방식, 데이터 처리와 표현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AI에 특화된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 N사 비롯한 여러 회사들의 경량화 기술들은, 하드웨어로는 만들어졌으나 실제 서비스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들이 많습니다. 경량화 기술이 사실 AI 모델 개발만큼이나 빠르고 급격한 변화를 거치는데 이 부분까지 반도체 회사들이 해결하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3) 중장기적으로 보면 많은 AI 반도체 회사들은 fabless 기업들이기 때문에 정작 근본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새로운 메모리를 만든다거나 새로운 device를 만들어내는 부분까지는 이루어내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같은 device 회사들이 AI 기술만 잘 이해한다면 더 나은 근본기술을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가장 윗단의 AI 모델 최적화 서비스로부터 가장 아래단의 새로운 AI향 메모리 설계까지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루어내야하고, 네이버+삼성전자는 이 부분에서 아주 확실한 solution을 이미 찾았기에 이 수많은 AI반도체 회사들이 도전하는 이 분야에 자신있게 발을 내밀어보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있었습니다.”
“아마 최적화에 대한 속도는 저희가 이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그냥 비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가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가장 큰 bottle neck이 되는 게 비용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해야 빠르게 적용될 수 있고, 저희 priority 상으로도 조정될 겁니다. 실질적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좀 약간 방만하게 학습되어 있던 초대규모 언어 모델을 딴딴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같은 파라미터 사이즈라고 해도 동일한 성능이 아니라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그것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부터 시작을 해서, 인퍼런스 과정에서 저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계속 발라내고 있습니다. 이걸 원래 하나로 했을 때는 더 좋았는데 그걸 role을 나눠서 서버끼리 분할한다거나 하는 것들을 통해서 효율을 몇 배 이상 올리는 것들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저희가 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기도 해서, 그런 2 단계로, 소프트웨어적인 것들도 하고 있고, 말씀드린 대로 FPGA 통해서 하드웨어를 프렌들리하게 만들어지는 것들도 현재 연구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실증이 되고 나면 그 다음에 좀 대량 양산을 통해서 칩을 생산하는 것도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풀 버티컬 차원에서의 저희 비용 절감 계획을 갖고 있고 진행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클라우드를 통해서, 다른 기업들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는 베네핏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네이버 AI 반도체 솔루션은 어떻게 다른가?>
”AI 모델은 특성상 redundancy가 매우 많습니다. Redundancy는 학습에는 대단히 유리한 반면, 학습이 끝나면 사이즈를 줄이는 각종 경량화의 여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량화 방법 중 하나가 pruning인데, 아래 그림과 같이 다양한 pruning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pruning을 바라보는 시각이 AI 경량화 엔지니어와 반도체 엔지니어가 보는 시각이 다른 점이 커다란 특징이고 현재의 상황입니다.”
”(중략) 저희는 unstructured pruning을 그대로 parallelism 높은 하드웨어로 구현하는데에 성공하였고, 이를 위해서 5G 통신 기술같은 근본적인 수학적인 접근과 기존 설계방법을 과감하게 파괴하는 새로운 구조를 고민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심지어 50% unstructured pruning을 하더라도 매우 현격한 속도 향상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AI 경량화 알고리즘과 하드웨어를 근본부터 다시 고민하고 설계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희는 세계 최초로 unstructured pruning의 상용화에 성공하였습니다.”
#크립토
Visa Expands Stablecoin Settlement Capabilities to Merchant Acquirers
블록체인의 Mass-adoption은 어디서 오고있을까 : Circle과 Visa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 부현식
Visa가 솔라나 기반의 USDC(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시작. 심플하게 블록체인은 인터넷에서의 가치의 전송을 기존보다 더 뛰어나게 해줄 수 있는 백앤드단의 기술 혁신이라고 볼 수 있는데, 비자나 페이팔 같은 플레이어들이 점점 더 블록체인 활용을 올려가는걸 보면 점진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Ushering in the next chapter for USDC - Coinbase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와의 결속력을 높여가는 행보를 보여준다. Circle의 지분을 획득하고, USDC는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확장.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단의 혁신은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의 핵심이다.
온체인 게임의 미해결 과제 (번역) - 플라네타리움 엔지니어링 스낵
패러다임에서 온체인 게임에 관해 작성한 글에 나와있는 ‘왜 게임을 블록체인에 올리죠?’에 대한 답. 게임을 비롯해 모든 콘텐츠 IP에 해당할 내용이라고 본다.
조합 가능한 모딩(composable modding): 플레이어는 온체인 게임에 허가를 받거나 상태값을 파편화시키는 일 없이 모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온체인 인프라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들은 누구나 허가 없이 코드를 업로드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들에 이미 익숙합니다. 보안 감사, 권한 관리, 자원 미터링 같은 것들이죠. 기존 게임들은 이런 환경이 도입되어있지 않고, 그들이 조합 가능한 모딩을 지원하기 위해 스스로 구조를 재편할 것 같진 않습니다.
무허가형 개방 경제(permissionless open economies): 게임 개발자가 정의한 게임 내 기초 요소에 의해 제한되거나, 비공식적이고 강제 집행이 불가능한 계약에 의존하는 대신, 플레이어들은 게임 경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게임 자산을 플레이어가 스스로 수탁하는 구조는 규제 준수 관련 부담을 없애주죠.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이용자와 아이템 발행 자격 공유할 것" - 지디넷
여러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나는 한국에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블록체인 게임 관련해서 가장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보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를 상상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커뮤니티 파생활동을 하는 이들이 게임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를 제시하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체계적인 기여도 판별 시스템을 통해 생태계 기여자들에게 아이템 발행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주어진 자격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온전히 기여자의 몫이 되는 셈이다.”
MapleStory Universe GDC 2023 Session FULL SCRIPT
참고) GDC 2023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발표 풀 스크립트
래디쉬를 창업해 카카오에 엑싯한 이승윤 대표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 Story Protocol. 블록체인을 오너십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여 IP 유통을 완전히 처음부터 혁신해보려는 시도다. 산업 구조의 혁신은 콘텐츠 산업을 크게 변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인건 분명.
“콘텐츠 사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해결하는 사업들을 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유통 자체의 근본적 법칙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갈증이 더 커졌습니다. 콘텐츠산업은 막대한 제작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끊임 없이 출혈해야 합니다. 제작비라는 input을 넣어, 콘텐츠라는 output을 마케팅비를 던져 수많은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경쟁시키는 모델에 변화를 찾고 싶었고, 답은 IP 생산과 유통 자체를 네트워크화시킬 수 있는 protocol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P의 제작, remixing, 유통 과정 전반에 모든 참여자들에게 적절한 ownership과 incentive를 주어 IP 자체를 네트워크화시킬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름 비유를 하자면, software development을 자체를 global network화시킨 Git처럼, “Git for IPs with ownership and incentives”를 만들고 있습니다.”
#핀테크
SoFi: The Moat is Being Built - Part 1 - Data Investing
미국에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소파이(SoFi)를 공부하다가 보게 된 뉴스레터. 소파이에 대해서 꾸준히 팔로업하면서 메일을 보내주는 것 같다. 자기만의 뷰도 들어있고 깊이 또한 상당해서 일단 구독.
초기에 학자금 대출해주던 시절부터 봐온 소파이는 어느새 은행 인가도 받은 어엿한 대출 회사로 성장해 있었다. 그만큼 사용자도 꾸준하게 늘고, 흑자 전환도 머지 않은 것 같다. 트위터 출신 anthony noto가 CEO 역할을 잘 수행해온듯.
다만 대출에서 다른 금융 서비스로 잘 확장해야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텐데 그게 얼마나 잘 이루어질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토스 같은 테크 업체의 느낌보다는 조금 더 금융 회사에 가까운 모습이라서 (특히 리더진 구성이 뱅커들이 많아서 더 그런 느낌인듯). 물론 그만큼 대출의 퀄리티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담보되겠지만.
Dan Schulman Took PayPal to New Heights. He’s Having a Bumpy Landing. - WSJ
현재 페이팔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는데, 핀테크 업황이 워낙 안좋기도 하고 경쟁도 치열해진 탓이 크지만 최근에 인수합병을 잘하지 못한 탓도 큰 것 같다.
최근 인튜이트의 small-business group 담당이었던 Alex Chriss가 새로운 CEO로 임명되었는데 회사를 잘 살려낼지 지켜보면 흥미로울듯. 참고로 이분은 인튜이트에서 $12b에 메일침프 인수하는걸 리드했던 사람.
#커머스
그렇게 쿠팡의 객단가는 높아져 간다. 컬리는 화장품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쿠팡때문에 쉽지 않을듯.
"쿠팡 로켓배송 주문량이 가장 많은 전국 상위 10대 지역 가운데 9곳이 인구가 급증하는 신도시인데요. 신도시 대단지의 높은 인구 밀도에 비해 소비 및 편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곳일수록 수요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70%는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쿠팡 배송은 현재 신도시의 소비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고, 이 범위가 점차 럭셔리에까지 적용된다면, 다른 플랫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감과 차별화된 럭셔리 쇼핑 경험을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느끼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TikTok Shop to capture 13.2% of SEA ecommerce market share: report - Tech In Asia
최근들어 SEA의 주가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 중 하나는 경쟁의 심화가 있다. 라자다와 토코피디아는 이제 무섭지 않은데, 틱톡이 새로운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이에 대응하듯 SEA는 숏폼과 라이브 커머스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여담으로 얼마전에 인도네시아가 틱톡 커머스를 금지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SEA 주가가 5% 오른날이 있었음.
"핀둬둬(PDD), 2분기 '깜짝 실적'..中 이커머스 플랫폼 중 '으뜸'" - 알파경제
중국의 핀둬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6%, 순이익은 42%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
핀둬둬는 알리바바와 징동의 성장폭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데, 미국에서 테무가 MAU 5400만명을 넘어가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
Pepsi, Norway and a Lockup Quirk: Our Takeaways From Instacart’s IPO Filing - The Information
Instacart is the Best and Worst Grocery Business Imaginable - The Diff
Instacart IPO | S-1 Breakdown - Meritech
인스타카트의 S-1이 올라왔다. 그동안 돈벌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래도 이게 돈이 되긴 하네?
실제로 인스타카트는 $110 주문이 발생하면 $7만 가져가는 비즈니스인데, 여기에 $3 정도 추가하는 광고 비즈니스를 잘 키워놔서 이런 숫자를 만들어낸듯.
#투자
Institutionalized Belief In The Greater Fool - KYLE HARRISON
2009년 이후부터 투자해온 VC들과 2022~2023년 이후에 VC를 시작한 사람들은 관점이 매우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그리고 적용하면 안될 것들을 추리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정식이란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적용해야만 하겠다.
내 생각을 덧붙여보면 기존에는 기업의 ‘성장성’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지금부터는 기업의 ‘영속성’이라는 새로운 필터가 씌워지는 느낌. 솔직히 지금까지는 투자금 받아서 무엇을 하던 ‘성장했다'고 보여지면 많은 경우 다음 라운드를 받아낼 수 있었잖아? 하지만 ‘진짜’로 성장하는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버핏은 투자할 때 ROIC(투하자본이익률, 즉 돈 쓴 만큼 벌 수 있느냐)를 매우 중요하게 따지는데 (그래서 해자(moat)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 벤처투자에도 같은 프레임을 적용시켜볼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BM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그리고 경영자가 얼마나 탁월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Andrew Wilkinson & Tiny Operating Manual - Colin Keeley
Andrew Wilkinson의 Tiny Capital 또한 꾸준히 이익이 나는 인터넷 베이스 회사들을 인수해서 몸집을 키워나가는 마이크로 VC. 여기 또한 인수한 회사에 좋은 경영자를 앉히는게 핵심이고, 이익의 15% 이상을 제공하는 인센티브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
즉, 좋은 회사를 발견하고 +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 결과를 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 모델을 작동시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있는 VC가 창업하기에 굉장히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함.
회계법인계의 버크셔 해서웨이 - Kelly Partners Group $KPG - Iconoclast
KPG는 중소형 회계법인들만을 인수하는 지주회사로, 버크셔와 Constellation Software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글이 정말 정리를 잘해주셨네!
KPG(지주회사)는 SPV을 만들어 회계법인의 지분의 51%만을 인수한다. 그리고 나머지 49%는 중소형 회계법인의 파트너가 그대로 보유한다. KPG가 51%만 인수하는 이유는 파트너가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SPV가 회계법인의 지분을 인수할 때 KPG(지주회사)가 출자해서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형 회계법인의 자산을 담보로 부채를 일으켜서 인수를 한다.
KPG는 이러한 중소형 회계법인들을 보통 PSR1배의 가격에 산다고 하는데 KPG가 인수하는 회계법인들의 EBITDA 마진율이 33%이고 EBITDA의 90% 이상이 바로 현금흐름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평균 4년 안에 원금을 모두 갚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 KPG의 최근 3년 ROIC는 22.3%~27.9%이다.
Lux Capital 주주서한 읽다가 time-price라는 개념을 접했는데 흥미로워서 공유.
당연히 시간이 흐를수록 상품 가격은 상승하지만 임금 상승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상품 가격은 하락했다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인류의 진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금융 축소기가 도래했다. 미래에셋은 금융 확장기의 큰 흐름 속에서 탄생한 회사다. 우리도 과거의 성공 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축소기에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계열사 사장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스타트업들도 지주회사 체계로 합병하는 등 생존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다."
#비즈니스
[MGS 2023 현장 스케치] 글로벌 시장에서 앱 매출 극대화하기: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에 기반한 안정적인 매출 운영 - AB180
알라미는 인앱 광고와 구독을 동시에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네. 알라미는 모바일 앱 영역에서 지표 올리는 방법을 기가 막히게 잘 아는 것 같은데, 돈버는 방법 또한 참고할 부분이 정말 많아 보인다.
3G캐피탈 이야기를 다룬 드림 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언젠가 앤하이저-부시(버드와이저 만드는 회사)를 사들이겠다'라고 말하고 다닐 때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결국 현실로 만들어낸 이야기더라.
나도 이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작지만 그래도 비슷한 경험들을 몇번 해본지라 공감하며 읽었는데, 아래 글도 같은 메세지를 담고 있네.
"저는 20대부터 30대까지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아가며 살아왔는데,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비추어봐도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림 빅 - 조르지 파울루 레만, 마르셀 텔레스, 베투 시쿠피라
드림 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본 문장들
"나는 회사 사람들에게 우리가 언젠가 앤호이저-부시를 사들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웃곤 했죠.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생각할까봐 지레 웃은겁니다. 비록 그건 한낱 꿈이었지만 앞날을 미리 그려보면 꿈을 성취할 가능성이 있죠."
"나와 내 회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항상 '큰 꿈이든 작은 꿈이든 성취하려면 똑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는걸 잘 알겁니다."
"하버드에서 배운, 내 본성의 일부가 된 다른 한 가지 요소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의 중요성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 틈에 섞여 있습니다. 탁월한 인재들이 사방에 깔려 있었죠. 그런 사실이 내 경력의 한 가지 특징인, 사람들을 선택하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레만은 스스로 직관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결정을 내릴 때면 주로 상식과 미래의 전망, 단순한 사고에 의존한다: "남아메리카를 살펴보았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최고 갑부가 누굽니까? 바로 양조 회사입니다. 콜롬비아 최고의 갑부는 누굽니까? 양조 회사 그룹이죠. 아르헨티나는요? 또 양조 회사입니다. 이들이 모두 천재일리는 없지요. 분명히 사업이 좋은 겁니다."
"우리가 한 일은 골드만삭스와 월마트를 조금씩 복제한 게 전부입니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어요."
메리츠금융지주와 3G 캐피털이 겹치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최근 메리츠종금증권의 역발상 경영이 증권가에서 화제다. 온라인에 대응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점포 수를 과감히 줄이는 대신 영업인력은 크게 늘렸다. 새로운 인센티브제도 도입했다. 이 결과 적자에 시달리던 리테일 부문을 흑자로 돌려놨다. 종합금융 면허도 잘 활용해 지난해 영업이익을 2배로 키웠다.”
#마지막으로
최근 테리 스미스의 ‘퀄리티 투자, 그 증명의 기록’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투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훌륭한 기업을 적절한 가격에 사서 장기간 보유하라'는 간단하지만 본질적인 원칙을 지켜나가 결과로 증명하였다 (1. 훌륭한 기업에 투자하라 2. 비싸게 사지 마라 3.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이는 버핏&멍거의 방법론이 복제 가능한 것임을 노마드 펀드에 이어서 또 한번 증명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한건 돈을 투자한 이상으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가져오게 되고, 궁극적으로 ROE 만큼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다 ("내가 정의하는 가치 창출은 이익을 창출하려고 투입한 자본비용보다 큰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당분간 추구해야할 투자법을 정리해보았다.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에 투자, 저축형 투자에 이어서 해자를 지닌 퀄리티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법론이 추가되었다.
230822_내가 추구하는 세 가지 투자법 - 전종현의 투자노트
한가지 생각 중인건 그로스 스테이지의 벤처 투자를 진행할 때도 이 관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정말로 '머니 머신'을 비상장 단계에서 발굴한다면 → 해당 기업에 투자를 받고 싶지 않아 하더라도 딜을 따내서 투자한다면 장기간 초대박 성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
1. 훌륭한 기업에 투자하라 2. 비싸게 사지 마라 3. 아무것도 하지 마라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에 투자해서 그 기초 사업의 실적을 훨씬 앞서는 투자 수익을 내기는 힘들다. 40년간 6% 자본이익률을 내는 기업 주식을 40년간 보유한다면 투자 수익률은 6%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더라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20~30년간 18% 자본이익률을 내는 기업 주식을 보유한다면 비싸 보이는 가격에 매수했더라도 정말 굉장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멍거
우리 포트폴리오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다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수명과 회복 탄력성, 예측 가능성, 매출총이익률, 영업자본이익률, 현금전환비율 같은 기준에서 평균보다 퀄리티도 더 높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시장 평균보다 높은 퀄리티의 주식을 시장 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다. 그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순조로운 출발점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기업 지분 보유를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한다. 그래서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이익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한 뒤 잔여 이익을 그와 비슷한 수익률로 재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보유하고자 한다. 나아가 그런 기업의 주식을 그 투자 수익이 저평가된 주가 수준에, 못해도 적정 가치 수준에 매수하고 싶다.
훌륭한 기업은 현금창출 능력이 높고, 그 현금흐름의 적어도 일부를 사업을 키우고 투자의 가치를 복리 성장시키는 일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다. 저퀄리티 기업은 그렇지 않다. 사용자본이익률이 적정 수준에 못 미친다. 경영진이 바뀌거나 다른 기업이 인수하거나 경기 사이클 변동으로 실적이 반등해 개선되리라는 기대 때문에 저퀄리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 그런 사건을 기다리는 동안 이들은 조금씩 가치를 파괴해 나간다. 고퀄리티 기업은 정반대다. 훌륭한 기업과 함께한다면 시간은 우리 편이다.
투자의 열 가지 황금률: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투자하지 마라, 마켓 타이밍을 하지 마라, 보수를 최소화하라, 거래 빈도를 가능한 줄여라, 과도하게 분산투자 하지 마라, 절세만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는 하지 마라, 저퀄리티 기업에 절대 투자하지 마라, 바보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라, 더 큰 바로 이론에 엮이지 마라, 주가 흐름 때문에 심난하면 화면을 꺼라
자사주 매입이 가치를 찰출하는 경우는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더 높은 투자 수익률을 낼 현금 활용 방안이 없을 때뿐이라는 것이다.
펀드스미스는 다른 투자자가 찾아내지 못한 투자처를 발견했다는 망상이나 승산이 거의 없어 보였던 승리를 따내는 데서가 아니라 예측 가능하고 훌륭한 수익을 내는 데서 기쁨을 얻는다.
주식 매수란 사실 그 기업의 자본금을 지분율만큼 사는 것과 같다.
내 기본 투자 신조 한 가지는 충분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 하기 위해 레버리지나 차입이 필요한 기업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정의하는 가치 창출은 이익을 창출하려고 투입한 자본비용보다 큰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의 본질은 투자자와 같다. 연 10% 그금리로 돈을 빌려 연 5% 투자 수익을 내는 곳에 투자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진다. 대신 연 20%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투자하면 갈수록 부자가 된다. 자본비용보다 높은 자본이익률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은 주주가치를 창출한다. 나아가 이익 전부를 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기보다 이익의 최소 일부라도 유보해서 그 높은 수익률로 재투자하려는 기업일 가능성이 크다.
훌륭한 기업이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높은 수익성을 구가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심오하고 모호하며 이해하기 힘들 뿐 아니라 다른 투자자가 아직 알아채지 못한 투자가 높은 수익을 낸다고 생각한다. 실은 정반대다. 누가 봐도 확실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인 경우가 많다.
승자 종목은 계속 달리게 두라.' 차익 실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투자자가 많다.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라는 건 계속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는 정반대로, 즉 자신이 매수했던 가격 수준으로 회복하기를 기대하면서 패자 종목을 계속 달리게 두는 경향이 있다. 정원사는 꽃을 가꾸고 잡초를 뽑지, 그 반대로 하지 않는다.
투자할 만한 기업을 탐색할 때, 우리가 원하는 신호 중 하나는 꾸준히 높은 자본이익률이다. 또 다른 신호는 성장원인데, 큰 이익을 내더라도 그와 같은 비율로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거나 사용자본에서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훌륭한 기업 주식을 저렴한 밸류에이션에 매수할 유일한 기회는 기업에 작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업 경영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척도는 지나친 레버리지나 회계 속임수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자기자본 대비 큰 이익을 냈는가지, 주당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가가 아니다." - 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