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99_OpenAI 매출, 다양한 LLM, LLM+로봇, 샘 알트만과 반도체, 온디바이스, Agent, 여러 AI 비즈니스 기회들, 해시드의 thesis, 한국신용데이터와 토스 방향성, 실버케어, AI+헬스케어, 네이버 커머스와 C2C, 인프라 투자, IMM PE, VC 게임, USV, Brex vs Ramp, FarmVille, 투자의 모험
안녕하세요! 최근에 신경써야할 일들이 있어서 뉴스레터가 살짝 밀린데다가, 제가 12일에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서 오늘이 아니면 한동안 발행을 못할 것 같아서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다 같이 잘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AI, SaaS, 핀테크, 헬스케어, 커머스, 투자, 비즈니스에 대해 다룹니다.
뉴스레터 외에도 텔레그램 및 블로그에서 저의 생각을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기 전에 감사한 일이 있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제 AI 리서치 클럽 2기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크라이치즈버거에서 햄버거를 무상으로 지원해주셨습니다. 편지까지 직접 작성해서 보내주셨는데 내용에 진심이 담겨있어서 다시 한번 감동이었네요.
모두들 크라이치즈버거 많이 사랑해주세요 👍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을 벌고 싶어서요? 그것도 맞습니다. 돈을 못 벌면 안 되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따뜻한 햄버거와, 따뜻한 음식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동양인 혼자 영어를 못하면서 쩔쩔매며 버거를 먹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그런 음식점,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거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니지만..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천천히, 오래' 꾸준히 사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살면서 증명해 보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함께 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저의 꿈을 믿고 함께 해주신 것에 대해서 절대 후회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해주고 싶어서요. 진심입니다.”
#AI
OpenAI’s Annualized Revenue Tops $1.6 Billion as Customers Shrug Off CEO Drama - The Information
OpenAI 연매출 $1.6b 돌파, 몇몇 리더진들은 24년에 $5b 매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OpenAI 밸류가 $100b 정도인데, 만약 $5b 매출 진짜로 달성하면 멀티플 x20이니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시 봐도 마소는 역대급 투자를 한 것 같다.
New embedding models and API updates
OpenAI가 새로운 임베딩 모델을 공개하고 GPT-3.5 터보와 GPT-4 터보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같이 공개했는데, 성능이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낮춰버렸다. 극적인 발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 AI 모델.
Anthropic’s Gross Margin Flags Long-Term AI Profit Questions - The Information
Anthropic의 그로스 마진은 50~55% 사이로, 장기적으로 어떻게 수익성을 만들어낼지가 관건.
이걸 보면 OpenAI가 ChatGPT 유료 구독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건 비즈니스 관점에서 탁월한 수였다.
구글 출신이 만든 일본 스타트업 ‘사카나AI’ 400억원 시드 투자유치 - 매일경제
과연 로컬 LLM들이 메이저 LLM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언어의 미묘한 특성과 데이터 주권 측면에서 어느정도 수요는 있을 것 같은데, 그게 거대한 수요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 각 지역별로 투자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구글 출신 스타 연구자 두 명이 일본에 설립한 스타트업 ‘사카나AI’가 유명 벤처캐피털과 NTT, KDDI, 소니 등으로부터 3000만달러(약 40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일본어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다."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벤처스 창업자는 “대부분의 주권국가들이 국가안보나 문화 등의 이유로 자신들의 네이티브 파운데이션 모델을 원할 것이다”라면서 “우리는 인도에 이어 일본에서 이런 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 new way to discover places with generative AI in Maps
난 구글이 LLM을 적용해 큰 효과를 낼 서비스들을 어떤 기업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며, 그걸 뒷받침하는 기술력 또한 세계 최고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 생각보다 괜찮은 구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다. 물론 나도 구글보단 OpenAI 소식을 100배정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게 문제지만...
Quick Essay: Large Language Models, How to Train Them, and xAI’s Grok - Chamath
차마스는 xAI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도 동의하고, 계속 언급해온 것처럼 Grok과 FSD가 결합되면 꽤나 재밌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싶다.
"What makes xAI’s model unique is its access to a proprietary and constantly-evolving dataset of tweet activity, which generates over 12 terabytes of data daily"
"The final differentiator is distribution. xAI already has built-in distribution through the X platform, which has more than 500mm monthly active users."
Eureka! NVIDIA Research Breakthrough Puts New Spin on Robot Learning | NVIDIA Blog
LLM이 로봇 학습에도 분명하게 도움이 되는구나
머스크가 테슬라랑 X.ai 어떻게 연결지을지 계속해서 고민해왔는데, 엔비디아가 힌트 하나를 준 것 같군
"The AI agent taps the GPT-4 LLM and generative AI to write software code that rewards robots for reinforcement learning. It doesn’t require task-specific prompting or predefined reward templates — and readily incorporates human feedback to modify its rewards for results more accurately aligned with a developer’s vision."
Shaping the future of advanced robotics
구글, LLM으로 로봇 고도화하는 '오토RT' 공개..."로봇 3원칙 첫 적용" - AI 타임즈
구글의 딥마인드 또한 비슷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토RT는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델로, 지난해 개발한 로봇 제어 모델(RT-1, RT-2)에 LLM과 영상 언어모델(VLM)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로봇의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수신한 영상을 VLM으로 파악하고, LLM은 로봇이 수행할 임무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카메라로 발견해 이를 '쓰레기'라고 분석한 뒤, 가장 적절한 동작을 추론해 로봇에 쓰레기를 치우도록 명령하는 방식이다."
AlphaGeometry: An Olympiad-level AI system for geometry
최근 로봇의 발전을 보면서도 느낀건데, LLM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LLM이 다른 알고리즘과 결합했을 때 시너지를 내는 경우가 정말 많은듯. 이로 인해 AI의 논리력이 날이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With AlphaGeometry, we demonstrate AI’s growing ability to reason logically, and to discover and verify new knowledge."
"AlphaGeometry is a neuro-symbolic system made up of a neural language model and a symbolic deduction engine, which work together to find proofs for complex geometry theorems. Akin to the idea of “thinking, fast and slow”, one system provides fast, “intuitive” ideas, and the other, more deliberate, rational decision-making."
OpenAI CEO Sam Altman Looks to Raise Billions for Network of AI Chip Factories - Bloomberg
Sam Altman Seeks Trillions of Dollars to Reshape Business of Chips and AI - WSJ
내가 요즘의 샘 알트만을 보면서 정말 인상깊은 부분은 이 사람은 YC에서 배운 방식을 스케일을 키워서 현재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인데, 요즘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재편을 위해 몇천조 단위의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고 한다. 사고의 스케일로부터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
이와 관련해서 내가 연말결산 글에 적어놓은 내용.
"그런데 이런 방향성 또한 여러가지 선택지들 중에서 일부에 해당할 뿐이며, 나는 결국엔 판을 넘나드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직접 판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 관점에서 올해는 특히 샘 알트만과 박현주 회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샘 알트만은 OpenAI를 경영하고 있는 현재에도 세상에서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투자자중 한명이며 OpenAI 회사 차원에서도 여러가지 투자건들을 주도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내가 쌓고있는 역량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고, 박현주 회장으로부터는 한국에 필요한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한국 금융 시장의 판을 이끌어왔다는 측면에서 결국 새로운 일을 해야만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걸 배울 수 있었다. 즉, 지금의 내가 쌓고 있는 역량은 단순히 벤처 투자에만 적용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으며, 나만의 실력을 계속해서 키워오다가 시장에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남들이 보고 있지 못하는 기회가 나에게는 보이기 시작했을 때 강하게 베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리벨리온, 1천650억 투자 유치…KT가 330억 추가 투자 -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세상을 집어삼킬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럴 때가 새롭게 기회를 탐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 이번 리벨리온 펀딩은 오버부킹 되었다고 들었는데, 괜히 돈이 몰리는게 아니다. 샘 알트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고.
최근들어서 온디바이스 질문 들으면 난 그게 왜 핫한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한다는 의견을 말하고 다녔는데, 다행히 나 혼자만 생각하는 의견이 아니었다.
“정작 빅테크들은 지금보다 (그러니까 H100같은 칩들) 10배 더 강력한 AI 칩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빅테크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고 뉴스나 논문만을 봐서 그런지) 온디바이스 AI 세상이 온다고 하고, sLLM이 대세가 된다고 하고 scaling law가 유지될지에 대한 논의를 얘기를 하고... 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듣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AI 시장에 어떻게든 지금 기술로도 진입을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 얘기를 듣는게 좋을까요..”
“on-device AI가 갑자기 필요해진것도 아니고 AI 가 어느정도 뜰때부터 이미 수많은 회사들이 이야기가 나온건데, 초거대 AI를 구동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회사들이 일종의 '마케팅'용어로 이야기 나오는 것을 이제는 초거대 AI를 넘어서 작은 모델을 구동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하니 참 이런 아이러니가...”
“초거대 AI를 잘해야 (그게 모델 서비스든 반도체든) on-device AI도 잘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몸소 뼈저리게 느끼다보니 on-device AI에서 초거대 AI로 넘어왔고요.. 마소는 여전히 openAI 거대모델에 의존하고 있고 nvidia는 여러 칩중에서 가장 강력한 칩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시장이 정답입니다.. 물론 AI PC같은 시장은 여러가지 여건상 뚫릴 수 밖에 없는 시장이긴 하지만 이 역시 초거대 AI에서 충분한 경험과 자신감을 얻은 회사들의 전유물이 될 수 밖에 없죠”
[Two Cents #65] Generative AI — AI-native 서비스 (“2세대 모델”)에 대한 좀 더 많은 생각
'(Reactive) Agent vs. Proactive Assistant'로 구분해보는건 유의미한 프레임워크인 것 같다. 영화속에 나오는 ‘자비스’와 같은 서비스가 많은 이들이 지향하고 있는 이상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Proactive Assistant’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 싶고.
The Future of Prosumer: The Rise of “AI Native” Workflows | Andreessen Horowitz
How Will Prosumer Products Evolve?
Editing tools that combine content modalities.
Products that utilize different modes of interaction.
Products that treat human and AI-generated content as equal citizens.
앞으로 AI 서비스들 기가막히게 도입해서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재설계한 차세대 스튜디오/에이전시들이 등장할텐데 빨리 만나보고 싶다. 아니면 내가 직접 만들어보거나…
A few "Sell Work, Not Software" updated thoughts - Sarah Tavel
"Selling work opens up markets that weren't attractive for software businesses"
"It’s not about selling "virtual employees". It's about unbundling the specific tasks or outcomes that employees have traditionally performed, and selling those."
The Knowledge Economy Is Over. Welcome to the Allocation Economy - Every.io
AI로 인해 메이커의 시대에서 매니저의 시대가 온다고 표현하는데, 적절한 비유인 것 같다. 좀더 정확하게는 실무자들이 많이 대체되는 대신 AI를 잘 사용하는 매니저들이 중요해진다는 의미.
토스 팀이 업무에 AI를 적용한 과정. 내부적으로 리소스(데이터)가 잘 쌓여있었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었던듯.
Galileo라고 UI 그려주는 AI 서비스가 코슬라로부터 $4.4m 시드 투자 받았길래 한번 써보았는데 디자인을 아주 잘해줄뿐더러 + 생성된 디자인을 피그마에 복붙해서 바로 편집이 가능하다. 이거 UI 디자이너가 안쓸 이유가 없는듯?
The next big thing will start out looking like a toy - Chris Dixon
나는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건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장난감 같은 서비스들로부터 다음 세대를 주름 잡는 서비스의 힌트를 발견해내야만 한다.
Rabbit’s Little Walkie-Talkie Learns Tasks That Stump Siri and Alexa - Wired
예를 들어 최근에 CES에서 공개된 Rabbit 이라는 새로운 AI 하드웨어는 나에게는 아직 장난감 같은 프로덕트처럼 느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힌트가 되고 배울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a16z Consumer Abundance Agenda
a16z가 보고 있는 AI 기반의 컨슈머 서비스 기회들. PT 안에 디테일한 아이디어들 많이 들어있음.
#SaaS
2024년 서울에서 보는 앞으로의 B2B SaaS 전망 - 수수
앞으로의 SaaS 비즈니스 관련해서 생각해볼 부분이 많이 담겨있는 글. 내가 AI+SaaS 결합에만 집중하느라 약간 신경을 덜 쓰고 있었던 디테일들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여담으로 AI가 결합되어서 어떻게 발전할지 상상할 땐 어느 비즈니스보다 SaaS 비즈니스가 가장 선명도가 높아서 투자 기회를 찾는게 상대적으로 편한듯.
채널코퍼레이션, 채널톡 출시 5년 만에 연간반복매출 360억원 달성 - 한국경제
채널코퍼레이션 ARR 360억. 성장률도 높고 매출의 25%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부분도 인상적. 앞으로도 더 성장해서 한국 B2B SaaS의 상한선을 깨주었으면 좋겠다.
#핀테크
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통합 추진, 亞 최대 플랫폼 나온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 제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 포필러스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합병한다고 발표. 솔직히 비전 같은거 때문에 합친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이왕 합치는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여담으로 크레센도가 라인넥스트 투자할 때 어떤 조건 넣어서 투자했는지 궁금하다.
해시드가 2024년에 투자하고자 하는 유망 분야를 공유합니다.
나는 해시드의 thesis 중에서도 특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IP를 재설계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게임 기반의 경제 활동 및 자본 시장 확산, 규제된 기관의 어답션을 촉진하는 허가된 탈중앙화 금융'에 관심이 크다.
크립토의 대중화가 일어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해치랩스랑 연관되어있는 thesis들이기도 하고.
The Read Write Own manifesto - a16z
블록체인 씬에 속한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느끼는건 진짜를 만들어내려는 생각보다 단기적으로 이득을 취하는걸 우선시한다는 점이었다. 물론 어느 산업이나 두 분류는 동시에 존재하지만, 블록체인 씬은 구조적으로 후자를 취하는게 너무나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본질에 집중하는 플레이어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 싶긴 한데... 이 씬은 이상하게도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Chris Dixon은 꾸준히 본질에 집중하는 것 같아서 응원하게 된다.
"New technologies are often controversial, and blockchains are no exception. Many people associate blockchains with scams and get-rich-quick schemes. There is some truth to these claims, as there was truth to similar claims about tech-driven financial manias of the past — from the railroad boom of the 1830s to the dot-com bubble of the 1990s. The public discussion mostly focused on IPOs and stock prices, but there were also entrepreneurs and technologists who looked beyond the ups and downs, rolled up their sleeves, and built products and services that eventually delivered on the hype."
캐시노트, 사장님이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브랜드로!
한국신용데이터 발전 방향 아카이브. 이제부터는 그동안 인수한 회사들간의 시너지를 높여가는 시기.
"개별 회사가 공동체가 되기 위한 안정화에 필요한 시간은 충분히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히 이제는 개별적으로 잘하는 것을 넘어 함께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때입니다. 앞으로는 각 공동체의 서비스와 제품을 강결합 형태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이를 사업적 시너지를 만드는 결과를 현실화해야 합니다."
최강의 토스 제품팀에 강력한 사업팀이 더해진다면? - 금융이 알고 싶을 때, 토스피드
토스의 방향성이 담겨있는 좋은 인터뷰. 자신들이 잘하는건 유지하면서도 & 자신들의 규모에 맞는 플레이로 잘 전환하는 것 같은 모습이 느껴진다.
그리고 인상깊은 문장: "금융권 출신이 금융권 영업을 더 잘할 것 같나요? 틀린 생각입니다." "기꺼이 새로운 산업을 맡아 그 밭을 갈고 성장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 분들을 원해요."
#헬스케어
청진기와 6펜스, 그리고 아비트라지 - Miscellaneous ideas for my own
닥터나우에 투자한 덕분에 국내 의료시장 공부를 꽤 많이 하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본질적인 문제와 해결책이 이 글에 담겨있다. 일독을 권합니다.
MBK, 8200억 투자해 日 실버케어 기업 인수 - 매일경제
노인대국서 돈 냄새 맡았나…일본 실버케어에 8200억 투자한 큰 손 - 매일경제
MBK가 일본 최대 주간보호 서비스 회사인 쓰쿠이홀딩스와 노인요양 서비스 업체 유니맷(URC)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8200억원을 들여 일본 내 140여 개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기업 히토와홀딩스를 인수.
일본에서 타이밍이 왔다고 판단한 것일테고, 결국 이런 뉴스는 한국에서도 똑같이 들려올 것이다.
창업 2년 만에 110억 투자받은 대표,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정부 수가까지 관리하는 ERP ‘하이케어’를 만들기까지: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 인터뷰 - PPSS
사실 실버케어 산업은 PE가 활동하기 좋은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VC입장에서는 투자하기가 어려운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국시니어연구소 같은 회사에는 투자해볼만 하지 않았나 싶다.
글을 요약하면 ‘한국의 방문요양센터는 과공급 상황이다, 게다가 국가가 가격과 서비스를 통제하는 영역이다, 그래서 청바지를 파는 B2B 사업에 집중했고 SaaS를 보급 중이다, SaaS 보급률이 올라가면 이걸 통해서 여러가지 다른 상품들(상담 연결, 요양보호사 구인, 커머스 등)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기회들이 많아질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2024 바이오 의학 캠프' 신청 안내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삼바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똑똑한 인재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산업이다. 그리고 이미 이들을 설득시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Samsung Races Apple on No-Prick Glucose, Blood Pressure Monitoring Devices - Bloomberg
삼성과 애플이 동시에 비침습 혈당센서을 웨어러블 기기에 넣으려고 하는걸 보니 이걸 어느정도 자명한 미래로 가정하고 생각을 전개해도 괜찮을 것 같다.
General Catalyst to acquire Ohio nonprofit Summa Health - healthcaredive
General Catalyst가 결국 병원을 인수. 이제는 기존에 디지털화가 상대적으로 덜 되어있던 분야들의 발전이 이루어지는 시대이고, 가장 대표적인 산업이 헬스케어라고 생각한다.
[NVDA] J.P. Morgan 42nd Annual Healthcare Conference 2024 - 생각의 깊이
빅테크들에 이어서 엔비디아도 헬스케어 산업에 참전하셨습니다. 앞으로 CADD(Computing Aided Drug Discovery) 산업에 매우 주목해야겠다.
여담으로 신약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AI+바이오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던데, 나는 오히려 그래서 기회가 많아보이는 것 같다.
#커머스
퀸잇·시놀…4050 홀린 모바일 서비스 - 매경이코노미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액티브 시니어 시장. 돈벌기 좋은 영역.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불과 5~10년 전까지만 해도 바깥일 하는 남자가 외모와 패션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여진 반면, 최근에는 잘 가꾸고 깔끔한 남자가 대세가 됐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 일간 거래액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 기초 체력 빛났다…올해 카드는 초개인화 - 바이라인네트워크
냉정하게 보면 현재 네이버의 본체라고 볼 수 있는 커머스 사업부가 포시마크를 제외하면 성장이 더뎌지는게 보여서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쿠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네이버 쇼핑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네.
네이버 ‘크림’,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등극 - 한국경제
네이버는 커머스의 미래를 C2C에서 찾고 있는 것 같아서, 크림의 행보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알토스벤처스는 크림의 시리즈 ABC 투자에 모두 참여한 뒤 이번에 5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가 크림에 총 투자한 금액은 3906억원이다."
한국 버전 쉬인이 될 수 있는 에이블리. 최근에 네이버의 인수설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다양한 셀러들이 자신만의 PB 상품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을까?
Comment by JunSeon Yoon on JunSeon’s Substack
추가로 앞으로는 패션, 뷰티 같은 영역들은 SNS화된 커머스가 기존 파이를 크게 점유해가지 않을까. 그리고 커머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SNS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Elad Gil on AI, Crypto, and What’s Next
Elad Gil도 뭔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You're broadcasting to people, and nobody's really gone back and reexamined things like, 'What do my friends want to look at?' or, 'How do I find someone to date?' or, 'How do I do things that are more network-driven in nature?' And usually those things have like a small profile attached to them or a large profile attached to them, but you're kind of browsing through information that's relevant to the social status and interaction modality of that person with you. I think there's a ton to do there with generative AI, and I'm kind of shocked that nothing's really come of that yet. And again, it's very early, so maybe that's... Why but you see, uh, mid-journey and Pika and all these things around video and images and rich content. That way, you see the ability to expand content. You put it in a couple bullets and you have a beautiful poem written. As well as contract it.."
#투자
"시장이 투자자의 사고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뿐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 어떤 시간 지평과 기준의 '실패'일까 - 제너럴폭스
투자업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같은 시간 지평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General Atlantic to buy UK's Actis in latest infrastructure tie-up - Reuters
블랙락의 GIP 인수와 General Atlantic의 Actis 인수까지, 인프라 투자 회사를 인수하는 딜이 연달에서 발생했다.
"General Atlantic chairman and CEO Bill Ford told the World Economic Forum meeting in Davos that he saw a "multi-decade opportunity" in energy transition, adding the world needed more renewable energy to power itself."
KKR raises record $6.4bn for Asia fund in infrastructure rush - FT
이어서 KKR도 아시아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한 $6.4b 규모의 펀드를 레이즈. 지금은 새로운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는 시기인가보다. 디지털화와 에너지 전환이 핵심.
[인터뷰] M&A판 뒤흔든 ‘77년생’ 김이동 대표 “웨이브·티빙 보라… 경쟁사끼리 과감한 합병도 필요” - 조선일보
시장 흐름을 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삼정KPMG 딜 부문 대표)의 인터뷰
“그런 면에서 나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어퍼스트 소수지분을 매각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본다. 그동안은 ‘인수→경영→매각 및 회수’가 정형적인 M&A 사이클이었다면, IMM PE는 ‘인수→추가 투자(자본 지출·capex)→장기 경영→일부 매각’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에어퍼스트 지분의 성격을 인프라 같은 자산(infra─like asset)으로 규정하고 새 투자자에게 어필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IMM, UTK 인수에 PEF 최초 '펀드 파이낸싱' 도입 - 딜사이트
여러모로 배울껄 많이 던져주는 IMM PE의 행보
"펀드 파이낸싱이란 운용사가 은행 등으로부터 펀드에 자금을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펀드 퍼실리티(Fund Facility)라고도 부른다. 회사를 운영해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대출금을 갚는 기존 인수금융과 달리 펀드 파이낸싱은 펀드의 캐피탈 콜을 통해 은행에 돈을 갚는다. 대출 담보가 PEF의 캐피탈 콜인 셈이다."
청개구리 투자법 (혁신은 독과점을 깨는 균열에서부터) - 패스트벤처스
동의하는 관점. VC를 하다보니 결국 본질은 power law 게임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는데,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소수 의견에 베팅할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내가 잘하는 베팅은 남들보다 일찍 발견하고 베팅하기 (당시에는 소수 의견이지만 곧 다수의 의견이 될껄 미리 알아보는 능력).
“벤처투자는 언제나 소수 의견에 대한 베팅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미 주목하거나 많은 이들이 얘기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소위 말해 알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짐을 의미합니다. 초과수익의 기본은 정보의 비대칭이자 관점의 상이함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청개구리처럼 사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보면, 특정 시장에 독과점적인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오히려 매우 큰 기회일 수 있습니다.”
The Puritans of Venture Capital - KYLE HARRISON
VC 하우스들의 고민: Cottage Keepers vs. Capital Agglomerators.
둘은 다른 게임이고, 나와 맞는 게임에서 승부를 펼쳐야만 한다.
아래의 심플한 한 줄을 정의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경험과 고민들이 필요했을까. 정말 멋지군.
"USV invests at the edge of large markets being transformed by technological and societal pressures"
Edge - we want to be investing at the edge of markets. We have found that attacking the status quo with a full frontal assault is difficult. Making an end run around it is a lot easier.
Societal - most people think VCs invest in technological changes. We have found that our greatest returns come from societal changes.
나는 평소 투자 철학 관점에서 '기술적 변곡점에 올라탄 기업에 투자한다'라고 표현하고 다니는데, Societal한 관점 또한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나저나 USV 투자 진짜 진짜 잘함
“USV has returned $1.18 billion to UTIMCO on $129 million invested."
What Will Happen In 2024 - avc
이렇게 투자 잘하는 프레드 윌슨이 올해 주목할 분야: AI 어플리케이션, WEB3 어플리케이션, 새로운 에너지 스택
GPT-3도 ChatGPT 나오기 전까지 사람들 관심 거의 없었다 (물론 찐들은 주목하고 있었음). WEB3도 비슷할 것 같은데, 이제는 나올 때가 되었다. 안나오면 내가 틀린거겠지 뭐.
#비즈니스
최근에 매우 인상깊게 본 자료중 하나. 1등이 계속해서 1등을 유지하란 법이 없다는걸 알려주었다. 특히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이라면 더더욱.
예전부터 Ramp 투자자들 코멘트들 보면 빠른 조직문화와 제품 개발력이 결국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는 류의 내용이었는데, 그게 진짜로 1등을 만들어낼 줄은 몰랐다.
ChatGPT’s FarmVille Moment - The Atlantic
페이스북의 가파른 성장 모먼트를 만들어낸 순간 중 하나는 2009년 등장한 FarmVille이라는 게임의 등장이다. 2010년 3월에는 무려 MAU가 8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공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시장을 개척한 이 게임은 페이스북이 직접 만든게 아닌 Zynga가 만들어냈다.
과연 OpenAI의 GPTs에서 페이스북의 FarmVille 같은 모먼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단독]신의 영역 뛰어든 '1800조 사나이'…젠슨 황 '신약' 찍었다 - 중앙일보
나 또한 누구나 접하는 보고서보다 raw data를 통한 통찰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에 있어 어떤 기준으로 정보를 판단 하느냐는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젠슨 황은 “중심부에서 올라오는 보고서를 믿지 말라”면서 “주변에서 흘러나오는(at the fringe), 살아 움직이는 정보에 더 집중하려 하는 편”이라 답했다."
[팀장 칼럼] 가장 추울 때 피는 꽃도 있다 - 조선일보
원래 위기의 다른 말은 기회다. 지금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자들이 결국 기회를 잡을 것이다.
“사실 2008년은 전 세계 수많은 벤처 창업가를 춥고 외롭게 만들었던 해다. 그러나 다시 돌이켜보면 2008년은 우리 기업가들이 도약을 위해 웅크리던 해이기도 했다.”
“김범수 센터장은 미국에서의 실패를 딛고 2009년 초 스타트업 바이콘을 인수해 카카오의 전신으로 삼았으며, 곧 아이폰 출시와 함께 날개를 달았다. 한때 시가총액이 27조원에 달했던 크래프톤(옛 블루홀스튜디오)도 2009년 1월 미국계 VC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85억원의 종잣돈을 투자받았다. 오늘날의 크래프톤을 있게 한 ‘배틀그라운드’는커녕, 그 이전 대작인 ‘테라’도 출시되기 전이었다. 하이브(옛 빅히트)는 논현동 한 건물 2층에 세 들어 살며 방탄소년단(BTS)을 키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최고수준의 플레이어는 계속 끈질기게 모든 판을 베팅하는 사람이 아니다. 언제 플레이할지 언제 판을 접어야 할지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외부에서 목표가 주어지지 않거나 목표 자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정말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이럴 때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스티븐 슈월츠먼과 블랙스톤, 어떤 삶이 위대한 삶인가 - 이덕행
'투자의 모험'은 저도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금융 회사를 만들어가는 스토리를 다룬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뿐더러, 스티븐 슈월츠먼 본인이 나누고 싶은 조언들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라서 더더욱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래 문장도 인상깊네요. 요즘의 저도 많이 생각하는 주제입니다.
"그러나 그의 남다른 점이 있다면, 항상 자신이 현재 속한 삶의 단계에서 자신이 구현할 수 있는 자신의 최대 가능성을 실현시켰다는 것이다."
관련해서 예전에 투자의 모험 읽으면서 정리해둔 인상깊은 문장들
#마지막으로
칼라일 공동창업자 David Rubenstein의 책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읽고 정리한 내용.
<David Rubenstein의 10가지 원칙>
투자 분야 및 기타 관련 주제에 대해 가능한 한 책을 많이 읽어라. 신문이나 기사보다 책을 더 많이 읽어라.
처음부터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자신이 실제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그 분야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것을 배워라.
멘토를 개발하라. 멘토는 당신이 전문 지식을 쌓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전문성을 쌓으면서 당신과 파트너를 맺을 만한 사람을 한두명 찾아라. 재능 있는 투자자들은 대게 자신의 전문성과 지식 분야의 공백을 메워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관심 영역뿐만 아니라 해당 영역 밖에서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최고의 투자자는 당장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동료. 파트너, 그리고 실제로 모든 사람과 직접 또는 화상으로 하는 회의를 사전에 준비하라. 최고의 투자자들은 회의에서 무엇을 얻어내야 할지를 알고 있으며 회의를 통해 항상 그것을 얻어낸다.
약속과 서약의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라. 후속 조치를 하는 규칙적인 습관은 평판을 높여준다.
겸손, 협력, 윤리적 행동에 대한 평판을 높이는 데 집중하다. 무엇보다 윤리적 선을 넘으려는 유혹에 빠지지 마라. 평판은 평생 지니고 다녀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윤리적 경계선을 넘을 경우 그것을 영원히 파괴할 수 있다.
실수를 인정하고 가능한 한 빨리 피해를 최소화하고 그것을 바로잡는 방법을 배워라. 진정으로 유능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실수를 인정하고, 언제 손실을 줄이며, 언제 다음 기회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지경을 넓혀줄 투자 이외의 영역을 찾고, 돈과 직업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 이외의 다른 것들을 경험하라. 오로지 투자에만 24시간을 쏟아붓는 것은 솔직히 투자 세계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처방은 아니다.
<위대한 투자자들을 관찰해보니>
최고의 투자가들은 중요한 투자에 대해 스스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싶어한다. 그들은 투자에 대한 자신들의 통찰력에 자신감이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부하들에게 결정을 위임하기보다는 오히려 중요한 투자 문제에 대해서 자신들이 직접 최종 판단을 내리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최종 결정에 대해 기꺼이 궁극적인 책임을 진다.
위대한 투자가들은 지적 호기심이 엄청나며 어떻게 보면 지금 당장은 자신들의 투자 활동과 크게 관련이 없을지도 모를 모든 주제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배우려고 한다. 자신들은 모든 정보가 언젠가는 더 좋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거나 더 큰 창의성이나 통찰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위대한 투자가들은 통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일반적으로 위대한 투자가들은 투자의 실제 세부 사항에 매우 주의를 기울인다.
<David Rubenstein의 몇가지 생각>
나는 노련한 투자가들은 가치 있는 사회적 목적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자본을 배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자는 판매자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도록 내버려 두기보다는 자산의 적정 가치가 얼마인지를 판단하고 최대한 그 범위를 고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산이나 회사에 대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것은 구매자에게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실제로 조사 범위와 깊이에 있어 200~300쪽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투자 보고서가 최상의 투자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보고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종종 보고서의 양이 투자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최고의 투자자는 항상 상세한 투자 보고서보다는 대개 자신의 '경험'과 '직감'이 어우러진 결과인 본능이나 직관에 의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