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BI #28_인터넷 시대는 끝났다, 카카오의 지갑 출시, 카이버네트워크, 이지스자산운용+퓨처플레이, 디벨로퍼, 미중패권전쟁, 흔들리는 홍콩, 비메모리반도체, 테슬라 1000달러 달성, 우버의 그럽허브 인수 실패, 네이버통장 출시, 아이디어스 투자, 케빈켈리의 조언들

인사이트, 디지털자산, 부동산, 국제정세, 반도체, 모빌리티, 핀테크, 국내스타트업, 마지막으로

#인사이트

[VC] 인터넷 스타트업 업계의 순풍이 잦아들고 있다 - 말많은고양이박금자

그동안 인터넷은 없던 시장을 만들어낸 만큼 빠른 성장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젠 인터넷은 포화되었고, 시장이 커진다기보단 서로의 시장을 뺐어와야 하는 제로섬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테크 기업들에게 있어 지금까진 기술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졌다면, 이제는 운영과 같은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우위로 올라설 것이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판이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진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빠른 성장 전략이 통했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판관비'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글은 말한다. 성장은 보다 예측 가능해질 것이고, 이 흐름에 올라타 기업의 재무를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더 나아가 ARR을 할인해 판매하는 수익 증권화 같은 것이 미래에 올 것 같다는 언급도 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엔지니어가 최고로 우대받는 지금과는 다르게 경제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예측까지 포함하고 있고.

이 글을 읽으니 '수익성'에 대한 의논은 우버&위워크가 아니었더라도 어디선가 나왔을 필연적인 의논이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물론 나의 관점으로 보면 (근거는 없지만) 분명 근래에 Next Big Thing이 나올 것 같고 그 기회에 올라타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글에서 말하는 앞으로를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다.


#디지털자산

클립 출시 후 1주일간의 성과 - 브런치

이번 주에 카카오의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이 오픈되었는데 오픈 첫날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갑을 개설했다. 카카오의 디지털자산 KLAY를 지급하는 이벤트 덕분이었지만(이벤트는 당일에 종료), 그만큼 지갑을 개설하는데 하나도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 차후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어떤 걸 하던 지갑을 거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갈수록 지갑의 중요성이 높아질 텐데, 카카오 같은 기존 플랫폼 기업이 향후 크립토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일 거라는 걸 미리 볼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노비?!!)

클레이(KLAY)는 왜 필요한 것일까? - 브런치

위의 글에선 플랫폼 토큰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토큰은 기본적으로 가치가 변동합니다. 즉, 자산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참여의 인센티브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라는 부분. 토큰 경제가 일상화되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제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각각의 게임 속에서 통용되는 화폐들이 있지만, 토큰은 게임 회사의 의사결정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 같고, 당장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A 게임 토큰을 즉시 현실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B토큰으로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앞으로 열릴 것이고, 개인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될 테니 개개인의 활동이 지금보다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데이터가 돈이 된다'는 말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발현되지 않을까?)

글 후반부에 나오는 '플랫폼' 토큰에 대한 내용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니 관심 있으면 글 읽어보시길 추천!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의 브런치를 구독하면 많은 생각거리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Jason Han의 브런치


카탈리스트 이후 KNC의 적정가치는 얼마가 될까? - 해시드 미디엄

디지털자산(암호화폐)는 아직까지 가치를 평가하는 정형화된 틀이 없어서 암호화폐 가치평가를 시도하는 글이면 어떤 방법으로 접근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는 편인데, 주식과 유사하게 PER과 DCF로 가치를 평가해보는 시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디지털자산에 PER과 DCF모델을 대입할 수 없는 만큼 (위에 클레이 글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언젠가는 디지털자산을 위한 가치평가법이 나와줄 것으로 기대한다.

Hashed People: 모든 토큰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로이와 티엔이 말하는 카이버네트워크(KyberNetwork) - 해시드

카탈리스트는 카이버 토큰(KNC)의 가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 해시드 미디엄

카탈리스트(Katalyst):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카이버의 2020년 - 카이버네트워크

그건 그렇고, 위 글을 읽고 카이버네트워크(KNC)에 흥미가 생겨서 찾아보았는데,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인 덱스(DEX)를 구현했고, 암호화폐들에게 거래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는 프로젝트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곧 '카탈리스트'라는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KNC보유자는 투표를 통해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대한 보상 또한 지급된다고 한다. 업데이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토큰 가치가 크게 상승할 듯.

(그런데... 딱 한주만 빨리 알려드렸으면 좋았을걸... 이번 주에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 흐흑)


#부동산

32조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준비하는 10년 뒤 미래 - 유튜브(EO)

계속 말하고 있는 거지만 앞으로 부동산업은 서비스&콘텐츠 중심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다음은 AI나 로봇을 통해 테크 기반의 디지털화가 일어나는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지스와 퓨처플레이가 만나서 테크업플러스를 진행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전자를 위해 로컬스티치, 위쿡, 째각악어 등에 투자했고, 후자를 위해 메이아이 등에 투자했다.

이지스 입장에서 스타트업은 공간을 채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이지스는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동산 기관과 스타트업의 협력은 늘어날 것이다. 이지스 외에도 우미건설, 호반건설 같은 기존 건설사들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가장 와 닿은 건 'MZ세대는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 않아 하고, 따라서 이 니즈를 충족하는 공간이 지금은 파편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내가 '주거의 미래와 투자의 기회'라는 글에서 간략하게 언급한 바 있다. 공유 오피스와 공유 주거가 이를 대표하는 BM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커질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장소를 만든다는 것 - 네이버 블로그

공간을 만드는 것을 그동안 건설사가 진두지휘했다면, 앞으로는 디벨로퍼로 큰 축이 옮겨오지 않을까. 그래서 분양&매각 대신 임대와 리츠가 주류화되고, 그만큼 '운영'이 중요 요소로 올라서지 않을까 (서비스적인 측면!). 이러한 변화를 잘 담아낸 글이라 소개한다.

+추가로 디벨로퍼에 관한 SK증권의 리포트를 첨부합니다.

건설,부동산_디벨로퍼_SK증권.pdf


#국제정세

[Two Cents #25] "New World Order"

저번에 링크했었는데 글을 내리셨다가 새로 올리셨길래 다시 링크. 일독을 권합니다.


Hong Kong hedge funds explore exit as national security law looms - FT

홍콩이 불안해지면서 '금융허브'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고, 실제로 헤지펀드의 이탈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 보이다시피 현재 홍콩의 헤지펀드 자산규모는 싱가포르+호주+일본을 합친 것보다 많은데, 아마 이 세 국가가 홍콩 이탈 자산을 대부분 흡수할 것 같고 그중에서도 특히 싱가포르가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인데, 해외 자본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규제 + 영어 의사소통 + 세계적인 물류국 + 리츠 규모 아시아 1위 등 여러 요소들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

아쉬운 건 분명 한국도 포함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반기업적인 성향 + 최근 헤지펀드 사건 등으로 기회를 날린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반도체

삼성전자와 비메모리반도체 근황 - Hodolry의 블로그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반도체는 전혀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삼성전자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은 다른 기회에 비해 그다지 크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이 생각을 산산조각 낸 게 'Seung's 투자와 생각'이라는 블로그에 올라온 세 편의 글이었다 (링크1링크2링크3). 이 글들을 읽고 '반도체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구나, 반도체에서 그 어떤 산업보다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구나, 그리고 그만큼 커다란 기회들이 있었구나'를 깨닫게 되었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공부 초기에 '삼성전자, 사활을 걸다'라는 글을 작성해 높은 조회수를 달성하기도 했고, 현재는 반도체 관련 기업 하나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상태다.

위에 링크 걸어놓은 글은 반도체 산업 변화의 흐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들을 정리해놓았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저 안에 정말 많은 기회가 들어있다. 물론 이미 낌새를 알아차린 투자자들이 몰리며 많은 관련 기업들이 고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진짜'를 찾아낸다면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니 공부하자 (그런데 반도체 공정 너무 어려워...)

반도체를 공부해놓으면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건 덤.


#모빌리티

기존 자동차회사가 테슬라를 절대 따라올 수 없는 핵심적인 이유들 - 레이어드 블로그

테슬라 1000달러 달성 기념 아티클 공유 (물론 지금은 92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레이어드님 블로그를 통해서 테슬라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있다. 추천.

+테슬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글들 (여러 번 공유했지만 아직 안 읽은 사람들을 위해 ^^)

How Tesla Will Change The World - Wait But Why

이지효님 페이스북(1)

이지효님 페이스북(2)

노정석님 페이스북

테슬라.pdf - 삼성증권


Uber Misses Out on Grubhub-But That May Not Be All Bad - The Info (유료)

우버가 우버이츠 사업 강화를 위해 그럽허브(Grubhub)의 인수를 시도했지만 결국 유럽의 Just Eat Takeaway가 경쟁에서 승리. 이날 우버의 주가는 5% 하락했음. 그럽허브는 미국 내 1등 배달업체였지만 계속해서 점유율 하락하면서 지금은 2등  (Doordash와 Uber Eats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고, 현재 Doordash가 1등).

그런데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Grubhub와 Uber Eats(&Doordash)는 다른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사에 나온 표현을 빌리면 "Just Eat, like Grubhub, is primarily an app that helps people order meals from restaurants operating their own delivery service. DoorDash and Uber Eats, on the other hand, are food-ordering apps that handle delivery for restaurants lacking such a service"라고 (레스토랑 자체 배달원 vs 회사 자체 배달원). 따라서 Uber Eats모델이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모델 (물론 코로나로 인한 현재는 Uber Eats 모델이 그만큼 리스크가 높음). 점유율에서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결국 우버가 그럽허브 인수에 실패한 건 비즈니스모델 차이로 인한 가격협상 실패에서 비롯된 것.


#핀테크

네이버 통장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을 투자한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의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인 네이버 통장이 오픈되었다. 이름과 달리 미래에셋대우 CMA 통장이지만 혜택이 네이버 관련 혜택들인 것.

혜택은 매우 좋은데 1) 연이자율 3% (8월까진 조건 없이 지급하고, 이후엔 전월 실적 10만원이상이면 예금액 100만원 안에서 3%이자 지급) 2) 네이버 통장에서 네이버 포인트 충전하면 최대 3% 적립 혜택 제공

이정도면 네이버 페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통장을 이용할 이유가 없을 정도인데,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가입할지 궁금하고, 얼마나 락인 효과를 거둘지도 궁금하다 (참고로 나만해도 네이버페이 때문에 네이버페이 신한체크카드를 이용한다).


#국내스타트업

핸드메이드마켓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 300억원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 510억 - 플래텀

0원에서 1100억까지, 아이디어스 '초고속 성장의 비밀 [Hyper Growth]' - 유튜브 (EO)

핸드메이드 마켓을 운영하는 '아이디어스'가 300억을 투자받았다. 수치들을 보면 투자 금액이 납득되는데, 5월 기준 누적 거래액 2900억, 일 거래액 10억 돌파, 앱 다운로드 수 900만, 그리고 월간 이용자 수가 400만이나 된다고 한다. 위 EO영상을 보면서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마켓이라는 시장을 성장시키면서 그 파이를 고스란히 가져오는 영리한 스타트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미국에 Etsy라는 기업의 선례가 존재한다. Etsy는 현재 시총이 10조가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엣시 (Etsy/ETSY-US) 예술적 창의력을 팝니다! - 인사이트 스트리트 블로그


#마지막으로

68 Bits of Unsolicited Advice

케빈 켈리의 68가지 조언 - GeekNews

한동안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와이어드 편집장 케빈 켈리의 조언들.

내 기준으로 5문장을 고르자면

"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 마세요. 자신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과 만나고 배우세요. 더 나아가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똑똑한 사람들을 찾으세요"

"최고가 되지 말고, 유일한 사람이 되세요."

"보여주세요. 뭔가를 계속 보여주세요. 성공한 사람이 말하길: 99%의 성공은 그저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실은 있을법한 허구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상상력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며, 당신이 더 향상시킬수 있는 기술입니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아는 것을 무시함으로써 혜택을 얻는 유일한 기술 입니다."

"어떤 것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모른 체 단순히 행복만을 좇다보면 무기력해지게 됩니다.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좀 더 좋은 모토는 "뭔가를 마스터하세요. 어떤것이라도" 입니다. 한 가지 숙달하는 것을 통해서 더 큰 기쁨을 주는 다른 것으로 확장해 갈 수 있고, 결국엔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됩니다."

가끔가다 열어보면 그때마다 와닿는 문장이 다를 것 같다. 저장해놓고 가끔씩 다시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