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BI #39_코로나와 지속가능한 방역, 스타트업=성장, 코인베이스의 미션 그리고 논란,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BVP 투자메모, SPAC, 텐센트, 테슬라와 데이터, OUSD 스테이블코인, 현대차 브랜딩, Daniel Ek 인터뷰, 마지막으로
오래간만이에요 구독자 여러분들! 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
오늘 HWBI는 ‘코로나,비즈니스,투자,중국,모빌리티,크립토,브랜딩,인터뷰,마지막으로’순으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읽어주셔서 매번 감사합니다 :D
+HWBI가 유익하셨다면 주위에도 소개시켜주세요!
블로그 새 글: 내 동생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들
#코로나
코로나에 관한 좋은 질문과 답변.
#비즈니스
스타트업의 본질은 성장이라는 폴 그레이엄의 에세이. 스타트업과 일반적인 창업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성장이 가장 적절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된다.
To grow rapidly, you need to make something you can sell to a big market. That's the difference between Google and a barbershop. A barbershop doesn't scale.
For a company to grow really big, it must (a) make something lots of people want, and (b) reach and serve all those people. Barbershops are doing fine in the (a) department. Almost everyone needs their hair cut. The problem for a barbershop, as for any retail establishment, is (b). A barbershop serves customers in person, and few will travel far for a haircut. And even if they did, the barbershop couldn't accomodate them.
성장하기 위해선 큰 시장을 대상으로 해야하고
(난 창업할 때 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최근에 Product Market Fit 공부하며 시장이 엄청 중요하구나 깨닫고 있다)
Usually successful startups happen because the founders are sufficiently different from other people that ideas few others can see seem obvious to them.
What's different about successful founders is that they can see different problems. It's a particularly good combination both to be good at technology and to face problems that can be solved by it, because technology changes so rapidly that formerly bad ideas often become good without anyone noticing.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 결국 Contrarian이 되라는 소리!
비지니스 아이디어(?) - Chester Daily Life
연쇄창업가 노정석님이 아이디어 관련해서 비슷한 글을 쓰신 바 있다.
+폴 그레이엄의 에세이는 많은 도움이 되는데, 전 카카오 대표였던 임지훈님이 번역하신 글들이 있다.
'Paul Graham 에세이' 카테고리 - Jimmy Rim
Coinbase is a mission focused company
코인베이스는 Mission에 집중한다고 선언하면서 왜 그래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CEO인 Brian Armstrong이 작성한 글. 앞서 말한 Growth를 위해선 Focus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때 Mission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에 공감하며 읽은 글인데, 미션과는 관련없는 정치 사회적 이슈는 회사에서 다루지 말라고 적혀있어서 미국서 큰 논란이 되었다.
A follow up to Coinbase as a "mission focused" company
논란이 되자 퇴사할 사람은 6개월 월급을 지급할테니 퇴사하라고 했고, 전 직원의 5%인 60명이 퇴사하였다고. 이번 일로 과연 조직이 와해되었을지, 아니면 더 단단해졌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코인베이스의 미션은 To create an open financial system for the world
비즈니스가 게임화 되고있다는 흥미로운 글인데, 글 내용과는 별개로 내가 무엇을 원해왔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투자라는 행위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반복적인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현재, 투자의 가치는 더더욱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반 개인들은 아직까지 투자라는 행위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에게 '주식투자 해봐'라고 권유하면 '부모님이 절대 하지 말래' '난 하면 망할 것 같아'등등의 이유로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해 투자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보고,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형성해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보고, 향후에는 크립토를 활용해 투자 대상을 주식 이외의 자산들까지도 확장시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내가 가고싶은 스타트업 리스트를 정리하는 중인데, 이 관점에서 눈에 띄는 스타트업들이 몇 개 보인다!
혹시 이 문제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투자
Chamath palihapitiya(차마스 팔리하피티야) - 혀니의 투자노트
요즘들어 Chamath palihapitiya(차마스 팔리하피티야)라는 사람이 자주 보여서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정리한 내용.
특히 이 영상은 시간내서 볼만한 영상이었다.
BVP가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작성했던 메모들. 간단한 아이디어 정도가 아니고, Financial 정보도 있을 정도로 자세히 적혀있다. 어떤 것들을 분석했는지 카테고리를 살핀다면 도움이 될듯 (상장 기업 투자시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한 카테고리들이다).
Going Public Circa 2020; Door #3: The SPAC - Above The Crowd
일반적인 IPO와 Direct Listing(직상장), 그리고 SPAC을 비교하는 빌 걸리의 글. 요약하면 SPAC은
IPO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직상장에 비해 자본을 끌어오는데 용이하며
주도권이 보다 기업에게 있고
IPO와 직상장에 비해 매우 빠르다
SPAC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루트이며, 원금보장도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은 상품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최근엔 너무 핫한 느낌...)
#중국
Tencent: The Ultimate Outsider - Not Boring
텐센트의 관한 전반적인 내용. 창업자 Pony Ma(마화텅)과 핵심적인 역할을 한 Martin Lau(투자담당)와 Allen Zhang(쟝사오룽, 위챗의 아버지)의 존재, QQ와 WeChat의 탄생스토리 등이 적혀있고, 특히 후반부엔 텐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나오는데, 투자 실력이 정말이지 끝내준다...
창업자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인지 알리바바에 비해 잘 알려져있지 않은 텐센트의 스토리인데 정말 정리를 잘한듯! (Not Boring뉴스레터 강추합니다)
저자가 정리한 텐센트 투자 포트폴리오. 다시봐도 끝내주네.
#모빌리티
Tesla vs Non-Tesla 1부, 테슬라는 사실 데이터기업! -신과대화 : 자동차 베스트에널리스트 김준성 연구위원
이분은 테슬라를 EV, DATA, ENERGY 이렇게 3가지 관점에서 바라보신다. 위의 동영상은 Data관점에서의 테슬라를 설명한 영상. 추천합니다. (현대차를 다루는 2편도 흥미롭습니다)
#크립토
Stablecoin with Elasticity + Farming - Veradi Verdict
OUSD는 디파이의 큰 문제인 비싼 이더리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번거롭게 스테이킹하지 않고 지갑에만 가지고 있어도 이자가 지급되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이런걸 보면 크립토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 같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브랜딩
현대자동차 지성원 vol.3 현대자동차가 변화한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 Oh! 크리에이터
현대자동차 지성원 vol.4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 그리고 BTS - Oh! 크리에이터
현대자동차 지성원 vol.5 스타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이곳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 Oh! 크리에이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통합되어간다는 인상을 받아왔는데, 브랜딩을 담당하는 Creative Works Group이 15년도에 생겨서라는걸 알게되었다. 현대차가 어떠한 브랜딩작업들을 해나가는지 배울 수 있는 아티클.
#인터뷰
The Observer Effect - Daniel Ek
스포티파이의 창업가 Daniel Ek를 자세히 인터뷰. 다음은 인상깊었던 내용들.
A great meeting has three key elements: the desired outcome of the meeting is clear ahead of time; the various options are clear, ideally ahead of time; and the roles of the participants are clear at the time.
To clarify outcomes, options, and roles ahead of time, we sometimes rely upon a preread. Prereads are a great way to share context so that attendees can quickly get into the meat of the issue and not waste time getting everyone up to speed. What I find is when you use a tool like a Google Doc, you can take in a great deal of information by reading comments, assessing options, and understanding how opinions have evolved over time. With this uniform background and context, attendees can focus on discussing the matter at hand versus getting on the same page. When the latter happens, the meeting becomes an incredible waste of time.
Candidly, that’s my role as leader: to coach others on how best to make use of their limited time. Not only is time the most precious resource the company has, it’s also the most precious resource they have!
My way is to plan long term and do so ahead of time so that people better understand the direction in which they're going. You have to be incredibly crisp and clear when doing that. For instance, right now we're finalizing our five year plans and long range planning. These are actual, real targets fueled by real insights. They are made up of lots of super-detailed quarterly and annual goals. I don’t spend much time on the quarterly goals and instead focus on our so-called “big rocks.”
For me, as I said, that often happens on my walks. I find those moments to be the most valuable ones. I will say, nine times out of ten nothing comes of them, because the idea turns out not to be that great. But that one time where it is great, it truly changes business.
Today, I don't think so much about the process of learning. What I do think about is spending time thinking about what is important for me to try to learn in the first place: What are things that could be helpful skills for myself to understand better, to be more empathetic? What are things that could be just tangential, interesting areas that have no bearing on what I'm doing today, but, over time, [will] make me a more interesting person, make me a better husband, make me a better father?
I actually took away the mental model where learning resembles a tree: you see the trunk, you see the branches, and you see the leaves. When I set out to tackle something – to solve some problem or create something new – in the beginning, it just seems insurmountable. When you enter a new field, you don't know anything; you don't even know what people are talking about! It sounds like it's a foreign language that people are speaking. But, I know from my experiences – going back to my five year-old self – that if I just persevere, if I keep going in this direction, eventually I'll start seeing what resembles a branch or a trunk, and then a leaf or two, and then I can start putting them together. Eventually, I'll see the whole tree. I just know that's the process. I try to repeat it often enough so it becomes a habit.
#마지막으로
"남의 아이디어만 듣는 건 최악, 자기 경험 극대화하라" 카카오 맡은 무경계 디자이너 조수용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종이로 프린트해서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조수용 대표 인터뷰. 읽을 때마다 다른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엔 아래 문장들이 눈에 띄었다.
“저는 그게 지금 시대의 진짜 크리에이티브라고 봐요. 제가 하는 사업의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가령 IT 기반으로 자란 저희 세대가 부동산, 제조업 등 이전 세대의 하드웨어 사업을 재해석할 때 진정한 뭔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사이버 세계에 길든 우리가 IT 경험으로 이전 세대의 폐쇄적인 사업 경계를 허물어트리는 식이죠.”
"저는 이렇게 해요. 내가 카페에서 언제 좋았지? 내가 그때 무슨 기분이었지? 아! 그때 메뉴판이 이래서 좋았구나. 그때 음악이 없어서 새소리가 들렸구나. 오로지 내가 좋아했던 순간을 끝까지 추적해서 구체화하고 단단하게 정리해요. 그게 ‘브랜딩'이에요. 그런 다음은 이것저것 안 중요한 걸 빼요. 불필요한 걸 빼고 나면 오히려 남다른 캐릭터가 생겨요.”
중심을 갖고 군더더기를 뺀다는 거죠?
“그렇죠. 그런데 보통은 거꾸로 해요. 이 사람한테 묻고, 저 사람한테 묻고 계속 보태죠. 그런데 아이디어라는 게 갑자기 반짝 튀어나온 기발한 생각이 아니에요. 한 사람의 경험치와 일관된 생각의 흐름에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명 크리에이티브 시장에서 “아이디어 좀 주세요!” 이렇게 나오면, 함께 일을 잘 안 해요.”
"일은 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 하고 싶은데 참거나, 열심히 했는데 빠지게 되거나, 완성했는데 무너뜨리고 다시 해야 할 때가 어려운 거죠. 그 상황에서 자기의 이해관계보다는 우두머리가 조직이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이해하는 사람이 진짜 주인의식 있는 사람, 인재라고 저는 보는 거죠.”
HWBI가 유익하셨다면 주위에도 소개시켜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뉴스레터 잘 읽었습니다! 비즈니스의 게임화 테마에서 생각해보셨다는 스타트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