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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현의 인사이트] 내가 구독하는 이메일 뉴스레터
제가 구독하고 있는 이메일 뉴스레터 리스트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롯데가 티몬을 인수한다고?!?
한 언론이 롯데가 티몬의 지분 80%를 1.3조에 인수한다고 기사를 내면서 떠들석 했습니다. 일단 양사는 부인한 상태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인수할 것 같지 않지만, 양사간의 논의가 있었던 것 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경제] 티몬, 매물로 나왔다...롯데에 인수 타진
아시다시피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유통업계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첫번째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린대로 이마트는 새로운 대표부임, 자산유동화, SSG(쓱)닷컴 확대 등으로 이커머스의 도전에 맞서고 있는데요. 롯데 또한 물류 투자 강화, 온라인몰 통합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광고물량덕에 이마트하면 쓱닷컴이 바로 떠오르는 반면, '롯데 이커머스 사이트'하면 딱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만약에 티몬을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브랜드명을 살려 롯데닷컴에 입점시키면 젊은 세대들에게 롯데닷컴의 인지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을 인수하려는 본질적인 이유는 거래액 상승&고객 수 증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약에 인수하더라도 티몬 브랜드를 살릴 것 같진 않습니다. (참고로 티몬의 작년 거래액은 3조 6천억, 롯데 온라인 전체 거래액은 8조입니다. 쓱닷컴은 매분기 10%씩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 거래액 3조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바이라인 네트워크] 롯데가 티몬을 인수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인베스트조선] 롯데와 티몬, M&A 해프닝 뒤 숨은 고질적 고민
KKR소유의 티몬은 한때 비디오커머스를 미래 전략으로 삼았지만 좋은 성과를 보여주진 못했고, 이후 짧은 시간동안 최저가로 판매하는 형태의 타임커머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만, 경쟁사인 쿠팡은 물론이고 위메프에도 밀리는 모양세입니다. KKR이 티몬을 매각시킨다는 이야기는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이번에 언급된 롯데 외에는 인수할만한 대상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커머스 사이트간의 전쟁은 한창 진행중입니다. 현재 거래액 순위로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검색 경유 거래액)-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쿠팡(소프트뱅크)-11번가(SK)-위메프(넥슨)-티몬'순인데요, 인상깊은건 쿠팡이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작년 한해 매출이 4조나 되는 회사가, 작년 거래액 추정치 8조에서 올해 13조로 50%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적자는 작년과 비슷한 1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쿠팡이 적자덩어리라고 말이 많지만 성장대비 적자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숫자들을 토대로 저는 이커머스 전쟁이 '쿠팡vs네이버'구도로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자신문] 쿠팡, 최대 13조 연 거래액 간다...단일 브랜드 최초 10조시대 개막
#번개장터 사모펀드에 매각
국내 모바일 중고거래에서 선두를 달리는 앱 '번개장터'가 국내 사모펀드 프랙시스캐피탈에 매각됩니다. 총 지분 가치를 1500억정도로 평가하고, 1200~1300억을 투입해서 지분의 80%를 인수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번개장터는 숫자를 보면 상당히 잘나가는 기업입니다. 올해 거래액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매출도 100억이 넘고, 3년동안 영업이익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장세도 좋은 것이,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나 성장했다고 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배로 늘고 있다고 하네요.
번개장터는 한 때 네이버가 소유한 회사였습니다. 2013년 퀵켓(당근마켓 법인)을 네이버가 인수합니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장부가치가 계속해서 줄어들었고, 결국 2017년에 네이버는 퀵켓을 매각합니다. 이후 퀵켓은 카카오의 셀잇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번개장터를 출범시켰고, 번개장터 전용 메신저 ‘번개톡’, 자체 송금시스템 ‘번개페이’등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판매마진보다 (일반상품을 판매하는)입점사들이 내는 광고료에서 이익을 벌어들인다고 합니다.
[마켓인사이트] '중고거래 앱 1위' 번개장터, 사모펀드에 팔린다
[더벨] 네이버 품 떠난 번개장터, '환골탈태' 눈길
국내의 중고거래 기업을 언급할땐 크게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3개의 기업이 언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중고나라로 올해 거래액 3조 5천억, 매출 4700억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는 지난 5월 중국 IB인 CICC등에게 200억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중고나라는 현재 네이버 카페 이외에도 자체 모바일 앱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재활용품을 방문 매입하는 사업, 중고차 매입 비교견적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자체 물류센터를 설립해서 중고나라를 하나의 이커머스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비전도 세웠습니다.
[바이라인 네트워크] 중고나라의 변신은 무죄?
당근마켓 또한 번개장터 만큼이나 아름다운 숫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거래액은 7000억, 작년 1월 100만명이었던 월간 순이용자가 올해 9월 350만명을 기록할만큼 엄청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성과를 통해 이번년도 9월, 3000억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등으로부터 400억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주목할점은 아직 여러 숫자들이 번개장터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기업가치는 2배 더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입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이기도 하지만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의 지위가 더 높게 평가받고 있고, 따라서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더 크다고 평가받고 있어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DBR] "동네 사람과 거래... 이웃 간 연결 핵심", 마켓에서 출발해 커뮤니티 부활시켜
확실한점은 중고거래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란 것입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미국의 오퍼업, 싱가폴의 카로셀, 일본의 메루카리, 중국의 좐좐 등이 유니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의 메루카리 같은 경우는 일본 스타트업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상장해서 약 4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중입니다).
저번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린대로 명품 중고거래 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하는걸 보면, 중고거래 시장이 계속 커나가면 세그먼트별로 쪼개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 쿠팡이나 네이버쇼핑같은 기업이 중고고래 플랫폼을 직접 할 수도 있겠죠. 마치 교보문고에 책을 검색해보면 중고서적이 같이 나오는 것 처럼요. 중고거래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중앙일보] BTS 앨범, 샤넬백, 햄버거 기프티콘... '중고마켓 앱'이 뜨고 있는 이유
☆ 시간되시면 이것들도!
[조선일보] '구글 신화'의 두 주역 함께 물러난다...순다르 피치가 알파벳 CEO 겸임
[NYT] Era Ends for Google as Founders Step Aside From a Pillar of Tech
구글의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을 떠난다고 발표했습니다. 후임은 기존 구글의 CEO였던 순다 피차이가 맡습니다.
[IR] 현대자동차 2025전략
[IR] 현대자동차 재무목표
현대자동차가 2025전략을 발표했습니다. HWBI#1 에서 현대차의 방향성을 전해드린바 있는데, 방향성이 보다 구체화된 모습입니다. 영업이익 8%대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발표했습니다.
[FB] 박지웅님 페이스북
그동안 적자를 기록해오던 중국의 메이투안(HKG: 3690)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입니다. 메이투안의 주가는 올해 초 44위안에서 현재 103위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서울의 이스트 런던 꿈꾸다, 성수동 부흥 이끈 한 사람
성수동은 현재 서울에서 가장 핫 한 동네중 한 곳인데요, 성수동의 부흥을 이끈 오르에르 김재원 대표의 인터뷰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르에르를 정말 좋아합니다 :D
[네이버 블로그] 더워질 것인가, 추워질 것인가
지구온난화와 태양주기, 그로 인한 경제의 영향을 조망해보는 글입니다. 시나리오가 하나가 아니라는 부분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도쿄에서 집을 구하며
바로 위 지구온난화&태양주기 글을 쓰신 우물안코끼리님의 블로그를 알게된 글입니다. 도쿄 여행정보를 찾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블로그인데, 글 하나하나의 깊이가 엄청나서 새로운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블로그입니다.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 비지니스 아이디어(?)
연쇄창업가 노정석 대표님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론입니다. 피터틸의 '제로 투 원'이 겹쳐지는 내용이었습니다.
[ZDnet] 이해진 "네이버, 제국주의 끝까지 저항한 회사로 남고파"
트위터가 해킹당해서 계정 정리하다가 다시 읽게 된 이해진GIO 대담입니다.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