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새로운 글]
컬리 주주가 읽은 '마켓컬리 인사이트' - 전종현의 인사이트
#국제정세
[최원석의 글로벌 인사이트 8] 레이 달리오가 본 미·중 충돌의 미래 "미·중 충돌에서 80년 전 미·일 전쟁의 역사 떠올라" - 이코노미조선
요즘 GAPS투자대회에 참여하고 있어서 국제 정세를 알아가려고 노력 중인데, 읽은 글들 중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아티클 두 편을 첨부. (이런 글은 요약보다 원문을 직접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요약을 하지 않을게요)
나는 다시 '웅크린 호랑이'라는 책을 읽을 생각이다. 현 백악관 핵심 인물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작성한 책인데, 중국과의 전쟁 시나리오도 나오는 책이다.
+유럽 쪽 관련해서는 로코코님의 블로그가 정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투자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하는 투자의 원칙은? (f.최준철 대표) - 유튜브
이번에 투자서 번역의 대가인 이건 번역가님의 '현명한 투자자 개정 4판'이 출판되어서 최준철 대표가 신과 함께 방송에 출현해서 이를 소개했다. 방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치투자자들이 항상 말하는 내용들의 대부분이 이 책에서 나왔고, 그만큼 가치를 지닌 책이다.
(부끄럽지만) 사실 나도 현명한 투자자를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완독 할 생각이다.
+버핏은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방법으로 투자를 진행하다가 한계를 깨닫고 투자 방법을 개선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님께서 잘 정리해주신 글이 있어서 공유. 나에게 엄청난 깨달음을 준 글이다.
경제적 해자가 주식투자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홍진채님 페이스북
#부동산
나에게 부동산 투자에 대해 묻는다면 - 우물안코끼리 블로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뷰를 보여주는 소중한 글. 언급된 1) 일단 지르기 2) 역사적 맥락 고려하기 3) 사회와 개인의 변화에 대한 고찰 4) 경제적 맥락에 대한 고려 5) 정부의 인센티브 6) 임장, 그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특히 2번과 3번을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엣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 2번에 대해선 글에서 링크된 '도쿄에서 집을 구하며'를 읽으면 감이 올 것이고, 마찬가지로 언급된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는 꼭 읽어보길 추천. 3번이 요새 내가 주로 탐구하는 내용인데, 언젠가 '부동산 관찰기'나 한 번 연재해봐야겠다 (당장 돈이 없어서 투자는 한계가 있으니...)
+내가 과거에 올린 글까지 싹 다 찾아본 블로그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물안코끼리님 블로그다. 나중에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이 내 과거의 글까지 찾아보게 만드는 글을 쓰는 게 내 블로그 목표다. 아직은 식견이 부족해서 발 끝에도 못 미치지만...ㅎㅎ;;
#국내스타트업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플래텀
세탁을 대행해주는 스타트업 런드리고가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문 앞에 런드리고 세탁함에다가 빨래를 넣어두면 런드리고가 하루 만에 빨래해서 가져다주는 서비스인데, 사실 누구에게나 필요했던 서비스였는데 실현해낸 것이 대단하다.
예전에 공유 주거인 역삼동 트리하우스를 방문한 적 있는데, 런드리고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집들이 런드리고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이거 되겠다' 싶었던 적이 있다. 앞으로 부동산업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돌아갈 것인데, 런드리고가 그 흐름에 가장 잘 부합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한다.
[김유경 기자의 Who's next |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대표 - 국내 1위 공유오피스] "사무실도 클라우드 서버처럼" - 이코노미스트
부동산업의 Next Big Thing은 부동산 '서비스'업인 이유 - 패스트트랙아시아
위워크가 흔들리면서 공유 오피스에 대한 우려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공유 오피스업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위워크가 흔들리게 된 건 '오피스'가 아닌 '커뮤니티'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이며, 오피스에 중점을 둔 기업들은 계속해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생각. 공유 오피스는 사람들은 일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것들을 대신해주는 서비스 업체라고 본다.
공유 오피스가 기존에 비해 장점을 가지는 건 "계약의 용이성'또한 크다고 본다. 기존에는 한 사무실을 계약하면 긴 기간 동안 이용해야 했지만, 공유 오피스의 경우엔 비교적 자유롭게 계약 단위를 설정할 수 있음. 이 관점으로 보면 공유 오피스는 AWS와 같은 포지션으로 볼 수도 있다. 공유 오피스 업체가 미리 만들어놓은 시설을 구독하는 형태.
크게보면 부동산 산업은 입지에서 서비스와 콘텐츠로 중요성이 옮겨가는 것 같은데, 부동산을 서비스업으로 바라보는 대표적 산업이 공유 오피스업. 이 관점에 대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패스트파이브 글을 링크해두었다.
+예상했던 대로 위워크가 한국지점을 본격적으로 축소할 것 같다. 우선 강북의 지점들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홍콩에서 위워크가 나간 자리를 경쟁업체인 IWG가 메꾸었는데, 한국에서도 위워크가 나간 자리를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가 메꾸지 않을까? 특히 건물주와의 협상에서 우위에 있으테니 기존 사업자에게는 큰 기회일 듯.
위워크 한국지점 정리...오피스 '공실 폭탄' 터지나 - 한국경제
IWG takes over office vacated by rival WeWork - FT
#테크
Snap Plans Expanded Developer Platform That Echoes WeChat - The Info (유료)
스냅이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과 비슷한 걸 만들어 생태계를 조성할 생각이라고.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은 23번째 뉴스레터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미니 프로그램은 앱 속의 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HTML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벼운 게 특징이고, 따라서 중국인들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하는 대신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이용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스타벅스 어플을 설치해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는 스타벅스 위챗 안에서 미니 프로그램을 사용해 별을 적립한다. 이게 무서운 게, 중국은 거의 모두가 알리페이&텐페이(위챗 페이)를 사용하는데, 이걸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해당 가게에서 개발한 미니 프로그램과 연계가 되어서, 가게 운영자 입장에선 데이터 획득과 고객 락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쿠폰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챗은 미니 프로그램 덕에 슈퍼 플랫폼이 되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걸 스냅이 시도한다고. 중국은 한때 카피캣이라고 불리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중국 것을 벤치 마크하는 케이스가 생기고 있다. 동남아의 그랩이 대표적인 케이스고, 페이스북이 틱톡을 따라한 라쏘를 내놓기도 했다. 이젠 스냅도 추가되었네.
Snap's Map Czar: In Five Years, Everyone Will Use Location Sharing - The Info (유료)
'젠리'라는 희한한 서비스가 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노출하는 앱인데, 이게 Z세대 친구들에게 필수 앱이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에 알았는데, 젠리가 스냅꺼였다.
중학생인 막내 동생에게 이거 왜 쓰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데 친구가 어디 있는지, 그리고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어디까지 왔는지 파악하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듣고 보니 뭔가 수긍이 된다. 그런데 내가 직접 사용해보니 위치가 너무 고스란히 노출되는 게 난 적응이 안돼서 일단 삭제했다.
제페토도 그렇고, 젠리고 그렇고,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 같다.
#트랜드
모두가 크리에이터인 세상, 열정 이코노미(Passion economy) (번역) - 이바닥늬우스
The Rise of Lifestyle Streamers - Andreessen Horowitz
'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기존 플랫폼도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고, 라이브 커머스 같은 인플루언서 중심의 서비스들이 엄청나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도 인플루언서 중심의 쇼핑 서비스를 계획 중이고.
지금까지는 게임, 뷰티 같은 특정 카테고리에서 인플루언서들이 탄생했다면, 이제부턴 각자만의 분야에서 인플루언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이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미디어 변화의 본질이라고 보는데, 이전엔 모두가 공통된 콘텐츠를 소비했다면, 이제는 모두가 자기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다. 각자만의 인플루언서가 다르다는 이야기고, 그만큼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고 생각.